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캐나다 원주민 선교를 하고 왔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5개월여간 9명의 청년들과 오산장로교회에서 땀 흘리며 기도로 준비한 경기노회 문화선교팀이 지난 7월 31일 - 8월 23일까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하나님 주신 명령에 따라 캐나다 원주민 선교를 잘 하고 올 수 있었음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쉼 없이 기도하여 주신 이춘수 담임목사님과 모든 브니엘 찬양대원님들과 온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금년에 15번째로 참가하게된 캐나다 원주민 선교단은 경기노회 남선교회 연합회가 파송하는 사업으로, 캐나다 벤쿠버 써리 한인장로교회(홍성득 담임목사) 주체로 매년 여름방학기에 실시되는 원주민 선교사역(Love Corps/사랑의 군대) 단체에 합류하여 사역하는 것입니다.
Love Corps 는 “세계 원주민선교 지도자 훈련원(2006년 세움)”을 벤쿠버 써리 한인 장로교회에 두고 1995년부터 시작하여 이제는 법인화하여 벤쿠버지역(최준철 장로), 미국서부지역(강운영 목사, 안종혁 교수), 한국지역(광주 수피아여고 김용선 목사)으로 나누워져 있으며 선교대상 지역으로는 원주민 거주지역인 벤쿠버 아일랜드(8개 마을), 벤쿠버 북부지역(11개 마을), 벤쿠버 중/남부지역(11개 마을)으로 총 30개 마을입니다.
“원주민(First Nation) 선교는 한국 민족의 몫이다”라고 표어를 내걸고 “세계 원주민 지도자 훈련원”은 북미대륙과 세계 원주민들의 상처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치유하여 상처뿐인 온 지구촌에 화해와 평화의 새 시대를 도래하는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원주민 지도자들을 세우시기 원하시는 선교의 총사령관 예수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2006년도에 통합측 증경회장 고 임옥 목사님과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회장단과 임원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써리 한인 장로교회에 세워졌습니다.
이번 “Love Corps 2009” 는 240 여명(한인 1-2세 청년, 교회 및 가족단위)이 참가, 24개 원주민 마을 성경학교팀과, 3개 부흥/문화선교팀으로 구성되어 3일간 써리교회에서 Training Camp 기간으로 세미나 및 부흥집회를 통해 영적무장과 친교로 우의를 다지고, 마을 성경학교팀은 대형버스로, 부흥/문화팀은 승용차 및 트럭으로 이동(최장거리는 약 1,600Km) 파송되어 각 마을 성경학교팀은 원주민 마을에 들어가 축호전도로 주민들을 모이게 하여 성경학교를 개설하고, 부흥/문화선교팀은 3개 지역으로 나뉘어 우리 경기노회팀은 벤쿠버 아일랜드 8개 마을을 순회하며 공연 및 부흥집회로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문화선교팀은 사물놀이, 태권도, 부채춤, 워십, 마임, 갈보리, 살풀이, 태평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들어가 먼저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성을 돈것 처럼 사물놀이팀이 들어가 원주민 마을의 땅을 밟으며 여리고 마치를 울리며 주민들이 마을 체육관(마을마다 대형 체육관 있음)에 모이게(마을에 따라 60-120 여명 모임) 하고 주방팀(윤화실/김희례 권사)이 맛있게 준비한 저녁을 제공하고 사물놀이로 분위기를 조성하여 준비한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부흥팀에서 찬양으로 집중하게 하여 원주민 대표목사((BRUCE), 부목사(BRIAN), 홍성득 목사님이 교대로 복음의 말씀을 선포하고 모든 팀원들이 맨투맨으로 닥아가 축복의 기도를 드리고, 원주민들과 우리 청년들이 함께 어우러진 찬양과 율동을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우리의 문화를 그들에게, 그들의 문화를 우리가 공유하며 마음에 응어리졌던 아품을 녹이고 치유하며 용서하는 시간을 갖고 폐회하면 저녁 11시 또는 12시가 되는 것입니다.
원주민들은 백인들로부터 약탈당하고 천대받고 놀림당하고 갖은 수모를 당하고도 캐나다 정부로부터 생활비를 보조받는 방법으로 섬, 오지, 밀림지역등으로 한정하여 거주하게 하여 생존에 대한 경쟁심이 희박하고 마약으로 인해 체력이 약화되어 있으며 만약 거주지역을 이탈하게 되면 모든 혜택이 박탈되는데 그래도 소수의 인원이 인간다운 삶을 위해 이탈하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원주민들은 우리 한민족과 모습이 아주 유사하며, 우리 한민족이 일제의 압박과 고통의 설음을 당한 민족으로 그들이 백인들로부터 받았던 고통을 이해할 수 있기에 Love Corps 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15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답니다.
우리 문화팀이 원주민 마을에 들어가 여리고 마치를 울리며 마을을 돌때 어른들은 방안에서 커텐을 빵긋이 열고 손을 흔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밖으로 뛰어나와 함께 걸으며 좋아라 하는 모습이 그 누구로부터도 사랑받지 못하고 폐쇠된 지역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그들이 너무나 가슴이 아파왔습니다(아이를 가슴에 안아주면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저는 인솔자로서 여리고 마치를 울리며 마을을 돌때면 맨 앞에서 길을 인도하며 마을 집집을 향하여 양손을 들어 축복하고 “하나님 우리와 똑같은 하나님의 귀한 백성이오니 이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이들에게도 민족의 아픔과 응어리진 가슴의 멍을 풀어주시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하고 눈물의 기도를 드리곤 하였답니다.
여러 마을을 순회하던 중 천여명이 살고 있다는 “AHOUSAT(벤쿠버 아일랜드 중부지역 서쪽 섬)”Love Corps 가 처음 들어가는 섬이어서 이틀을 묵으며 집중사역을 하였습니다. 원주민들의 주택은 목재가 풍족한 나라이어서인지 모두 하나 같이 판자집으로 거의 개인주택(두 가족이 함께사는 집도 있음) 이었고 부두가 옆에 아주 오래된 천주교회가 세워져 있었으나 들어거 보니 월2회 정도 모임을 갖는 초라한 건물이었고 교회는 없지만 흑인 젊은 선교사가 들어가 있으나 토속 신앙인들로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었음
첫날 우리 문화팀의 공연이 끝나고 써리교회에서 준비한 전통혼례인 폐백을 우리교회 이슬아 자매(이태우 집사 딸)가 신부로, 그곳 마을 추장의 아들이 신랑으로 등장하여 관심을 고조 시켜 원주민과의 관계와 우의를 돈독히 하게 되었으며 다음 날 오후시간에는 목사님이 찜질방에 가자하여 땀 흘리기가 싫어서 못 갔었는데 캄캄한 움막 같은 곳에 들어가 대마초를 피워놓고 원주민 토속신앙 왕초들과 우리쪽은 목사님만 다섯분이 들어갔는데 자기들의 신을 부르고 목사님들은 하나님을 부르고 신끼리의 싸움에 그들이 도전해 왔지만 당연히 잡신을 “KO”시키고(아멘) 그들은 손을 들고 당신들이 믿는 하나님이 대단하군요라고 고백하더랍니다.
그 날 저녁에는 대형 체육관 건물에서 모두가 함께 잤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그곳은 자기들이 말하는 귀신이 나오는 집이란다. 그래서 거기서 잔다고 하니 속으로는 의아해 했던 모양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팀 건장한 청년이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음식을 먹지 못하고 열이 있고 하여 걱정하였지만 목사님들과 여러분들이 기도하여 그 섬을 나오면서부터는 완전 회복이 되어 사탄마귀의 장난이었지만 우리는 기도로 계획된 임무를 잘 진행할 수 있어서 정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답니다.
그 외 우리팀은 Nanaimo, Quasino, Fortrupett, Alertbay, Topisat, Chemanius 등 마을을 순회하며 공연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우리 스스로가 감동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임무를 잘 마칠 수 있었답니다.
그러나 사역을 하며 아쉬웠던 것은 그들과의 언어의 장벽이었습니다. 쉽게 입을 열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실감했으며 그리하여 내년부터는 교육과목을 생활영어반을 추가하여 어느 정도는 자신감을 가지고 출발하였으면 한다.
우리 팀원들은 임무를 마치고 5일간 현지 문화체험 일정으로 빅토리아 주청사와 부처드가든을 돌아보고, 로키산맥으로 이동하여 빙하와 하나님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돌아보고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내년도“Love Corps 2010”은 2010.7.26 - 8.7 까지 계획이 이미 잡혔으며 지금까지는 써리교회에서 행사를 진행하였으나 장소가 협소하다 하여 벤쿠버 신학대학 기숙사를 이미 예약했습니다.
우리 경기노회팀은 계속적으로 문화선교팀을 파송하여야 할 것이며 그 외 마을선교팀 (영어회화 가능자), 주방조리팀(현지 음식조리)을 지원할 수 있으며, 우리 동산교회가 가능하다면 단독으로 문화선교팀(9명 정도)과 주방 조리팀으로 선교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간절하답니다.
문화선교팀의 역할은 우리 한국전통문화를 그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의 전통문화를 공유하게하는 역할과, 여리고 마치를 통해 그들 민족의 벽과 마음의 응어리졌던 상처의 벽과 치유의 벽을 헐게하여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의 통로를 만들어 주는 아주 중요한 사역이라 생각한답니다.
끝으로 “Love Corps 2009"를 통해 저 자신이 영안을 넓히고 은혜를 받게 되었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나아가야할 길을 인지할 수 있었으며 생활신앙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게 된답니다. 감사합니다.
브니엘 찬양대장 이장수 집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