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한여름처럼 비가 오더라구요.
올해 봄은 날씨가 계속 별로였던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꽃은 화사하게 피고 지고,
나무들도 초록초록한 새순들은 부지런히 싹틔우면서 열일 하고 있어요.
당분간은 비소식 없이 따뜻한 봄날씨라고 하던데
이번 주말엔 봄을 좀 즐겨봐야할것 같아요 ^^
냉동실 정리를 하는데 새우살이 나오는거예요.
마침 오이 소박이 담으려고 사둔 부추도 있었고,
때맞춰 비도 내려주고,
부추전 해먹기 좋은 날이잖아요~
그래서 간단하게 만들어본 부추전이예요.
*재료*
부추 반단, 새우살 한줌, 청양고추, 홍고추 1개씩.
밀가루 1컵 (200ml), 찬물 1컵 (200ml), 달걀 1개, 국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밥숟가락 계량)
부추는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털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요.
청양고추와 홍고추도 송송 썰고, 새우살도 다져서 준비해요.
고추와 새우살 대신 양파, 당근, 오징어 등등 기호에 맞게 준비하면 될것 같아요.
차가운 생수에 밀가루와 달걀을 넣어 잘 풀어준 다음,
국간장 1큰술과 참기름 1큰술을 넣어 간을 해요.
밀가루 대신 부침가루나 튀김가루 등을 활용해도 좋은데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를 사용할 경우에는 간이 되어 있느니 간장을 빼고 반죽을 만들어요.
밀가루 반죽에 부추와 새우살, 고추 등을 모두 넣고 골고루 잘 섞은 다음,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반죽을 넣어 앞뒤로 노릇노릇 부쳐내면 완성이예요~
부추는 듬뿍 넣고, 밀가루는 조금만 넣어서
앞뒤로 꾹꾹 눌러가며 얇게 부쳐내면 더 맛있어요.
심심하게 만들어서 초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콕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죠~
안개가 자욱한 아침이예요.
일교차도 크고, 오후엔 황사도 있다고 하니 건강 조심하세요.
불금!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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