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땅끝 옥룡지맥 제 3구간(매산사거리-영산강 몽탄나루) 2018년 1월 6일. 뉴 산악랜드. 2,620회 산행.
코스 ; 매산재(2차선도로)-72번철탑-통신탑(나주 동강기지국)-23국도-병반재-동강재(49번 2차선도로)-79.9m(영암321 삼각점)-옥룡산(132.9m)-금강 몽탄나루(지맥 끝) (14km/4시간)
오늘은 옥룡지맥을 마치는 날이라 모두들 후련할 마음일 것이다.
형편없는 길로 힘들게도 했지만 오늘 구간의 길은 비교적 좋은편에 속할것 같다.
길이 좀 사나우면 저렇게 줄지어 보기좋게 가기도 한다.
멋지고 좋은 모습들이다.
기지국도 지나고.
도로도 건너고......
114.5봉 주변은 야산이기에 좀 그렇다.
지맥에 벗어나 있는 백련산을 가는 중.
백련산 입구.
백련산 가는 길은 아주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이제 고인이 된 광주의 산꾼 백계남씨 시그널.
백련산 가는 길.
백련산 정상.
백련산에서 바라본 조망.
백계남씨의 흔적.
조망.
삼각점.
산불초소.
누가와서 운동을 하기는 할까?
지맥으로 원위치. 우측으로 진입.
감나무 사이를 지나 절개지 사면으로 오른다.
이런 시누대밭도 지나고......
다시 도로를 지나.
오른다.
마을의 전경을 바라보며.....
79.9봉은 어딘지도 잘 모를정도.
그래도 삼각점이 있네!
아주 많은 야생 녹차나무.
뜻밖에 이런 고속도로 수준의 산길도 만납니다.
넓은 평야.
새로난 도로와 생태통로.
통로를 따라 가야 하지만 직진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진행.
월통마을 뒷산을 올랐다 다시 도로를 무단 횡단합니다.
도로따라 오다 저 봉을 돌아온 셈이지요.
난 옥룡산을 가기위해 마을길로 갔습니다.
버려진 운동기구와 장의자가 있는 옥룡산 정상입니다.
전망은 나무에 가려있고 삼각점은 있네요.
옥룡산 정상에서 만난 일행입니다.
저도 오늘 옥룡지맥을 마칩니다.
옥룡지맥을 마치며.
2018년 들어 처음으로 지맥종주를 마치는 옥룡지맥이다.
육체가 편안함만을 요구한다면 그만큼 고통(苦痛)에는 약할 것이다.
산행이란 원래 정신이 육체를 지배해야 육체적 고통도 적어지는 것이고 아울러 재미를 느끼는 것이다.
반대로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려면 그것은 바로 고생(苦生)이란 문턱을 넘어야 하는 것이고 자칫 사고로 이어지기도 쉬운 일이다.
그렇지만 우린 해야만 한다는 의욕(意慾)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책임감에 결국 세 구간에 걸쳐 오늘 그 마지막 졸업구간을 종주한 것이다.
사람으로서 도저히 참기 힘든 고통속의 가시밭길도 있었지만 끝없는 아스팔트길을 하염없이 걷기도 했으며 수확하지 않은 대봉감 홍시를 따먹어가며 킬킬대기도 했었다.
한편 수확을 포기한 무밭을 지날 때는 우리 모두 농부의 마음으로 돌아가 마음아파하기도 했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애국(愛國)하는 자세로 돌아가기도 했었다.
마침 배는 수확을 마친 후 이기에 종주가 가능했지 아직 수확전이라면 그것도 불가능했을 입지적인 조건이었다.
덕분에 아무런 탈 없이 무사히 마친 이번 옥룡지맥은 운영진은 물론 여러 대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 무엇보다도 큰 수확이었다고 평가될 것이다.
끝난다는 것은 새로 시작한다는 뜻도 되는 것이니 새해(新年)첫출발한다 생각하고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산악회란 개념으로 사랑해 주길 바라며 오늘여러분의 옥룡지맥 완주를 축하드리는 바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주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며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한 행복이 기득하시길 기원하며 옥룡지맥 완주후기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강산 정병훈 하문자.
첫댓글 선배님 옥룡지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종종 찾아 주셔서 후배들에게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대장님 감사합니다.
먼저 가시면서 표지기 촘촘하게 걸어주셔 진짜 쉬운 산행 했습니다.
이번 양각지맥은 한지 너무 오래되어 같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