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 마을미디어 ・ 2018. 1. 31. 20:50 [양림통신]
오방 최흥종기념관 착공식이 사직도서관 옆 테니스코트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호 남구청장, 최영관 오방기념사업회이사장, 호남신학대학교와 교계 관계자, 유정심 시의원, 강원호 구 의회 의장, 김점기 · 박용하 의원, 성현출 남구문화원장, 한희원 작가, 최석현
명장, 이승찬 515갤러리관장, 강양신 양림동장, 편충기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 인사 및 주민들이 참석했다.
오방 최흥종은 광주 정신의 지주이며 근대 광주의 아버지로 불린다. 오방은 제중병원에 근무하며 윌슨 ·포사이드 선교사들을 도와 나환자
치료에 헌신하였다. 또한 3.1 운동 당시에는 전라남도 책임자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3년간의 옥고를 치른다.
이후 오방은 본격적으로 신학 공부를 하여 목회 및 선교 활동을 펼친다. 우월슨 선교사와 함께 광주 나병원을 설립하였고, 광주 YMCA를
창설하고 광주 신간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오방 최흥종은 목회자로서뿐만 아니라, 민족운동가이자 사회노동운동가이며 빈민 선교의 선구자로서 평생 헌신적 삶을 살았다고 후대는
평가하고 있다.
양림역사문화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최흥종기념관은 호남신학대학교 부지인 양림동 108-1번지 일대에 건립된다. 130평 규모의
지상 1층 건물에는 기념관이 들어서며, 지붕에는 하늘공원이 조성된다. 총사업비(19억)는 국비와 시비로 충당하며, 금년 5월 경 완공될 예정이다.
msoo 2018.1.31
오방 최흥종기념관이 들어설 옛 테니스코트장 오른쪽으로 유진벨기념관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