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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흥미있게 감상했습니다.
첫 번째는 박치원 선생인데 박세원 교수처럼 드라마틱 계열이군요.
오늘 처음 영상으로 뵙는데 음반으로 들을때 보다 완숙하시군요
역시 이 분처럼 예술활동은 하는 사람은 보이기 위해 드러내지 않는가 봅니다.
두 번째의 마리오 델 모나코는 대표적인 드라마틱 테너인데 저음과 고음의 구분이 없을 정도로 힘있고 빛나는 음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델 모나코와 같은 계열의 7번 선수 코렐리는 고음에서 메조피아노도 구사하더군요^^
세 번째의 파바로티는 가볍고 고운 리릭테너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드라마틱까지 소화합니다.
파바로티가 하이C의 왕은 분명하지만, A te, o kara....를 들어보면 7번 코렐리 역시 무리없이 하이C를 구사합니다. 두 분 모두 놀랍습니다.
어쨌든, 가상 콩쿨대회를 하면 파바로티가 단연 1등이라는 얘기도 있더군요.
네 번째는 맹인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인데....
휼륭한 가수이긴 하지만 갠적으로 진정한 테너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크로스 오버 가수?
다섯번째는 호세카레라스!
파바로티와 도밍고를 이을 차세대 테너로서 기대했었으며 백혈병을 이긴 인간승리의 귀감이 된 인물, 전형적인 벨칸토 창법을 구사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병치레후 소리의 탄력을 잃었으며 최근 장르의 지나친 확장을 우려하는 평론도 읽었습니다.
여섯번째는 플라시도 도밍고 인데, 뮤지컬 가수 출신답게 연기를 잘 합니다.
팝송, 지휘 다재다능하죠~
드라마틱에 가깝고 달콤하기도 하고 힘있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최초에도 바리톤으로 시작했지만 최근에 다시 바리톤으로 전향한다죠?
일곱번째의 코렐리는 테너중 가장 격정적인 가수로 평가받더군요
깡패처럼 부른다고도 혹평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이는 쩌렁쩌렁한 성량과 자신있는 표현에서 비롯된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분인데 몇 년전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FM에서 듣고 슬펐습니다.
얼굴도 영화배우 뺨치고,
감기걸린듯한 부드러운 중음,
짜릿한 발성,
점점 가늘어지며 사라지는 고음처리 등등....
며칠 전 귀한 프리츠 분덜리히의 DVD를 구했습니다만,
주세페 디 스테파노의 자료를 구해주심 고맙겠습니다.
글구, 이 귀한 동영상을 저장하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