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강진수 당원에 대한 일본의 입국 거부와 억류를 규탄한다
- 대한민국 정부는 조속한 조치를 취해야
6월 20일 간사이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하려던 한국인 강진수 씨가 입국을 거부당하고 오늘(6/21)까지 24시간이 넘도록 간사이 공항에 억류되어 있다. 일본 공안당국은 아시아지역반전평화단체-아시아공동행동AWC운영위원이자 평등노동자회 회원이며 노동당 당원이기도 한 강진수 씨에게 16년 전 정리해고 반대운동을 한 전력을 들이대며 불법행위 가담 여부를 집요하게 추궁했다고 한다.
강진수 당원을 비롯한 평등노동자회 회원들은 6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본을 순회하며 현지 노동운동가들과 교류회를 갖기 위해 20일 오전 8시 30분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김포공항에서 간사이공항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간사이 공항 측이 강진수 당원을 억류하고, 다른 2명의 회원에 대해서도 2시간 가까이 조사하며 집회에 참석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이다.
노동당은 일본 공안당국이 아무런 근거 없이 강진수 당원을 억류하고 평등노동자회 회원들을 장시간 조사한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정치 사찰이라고 판단한다. 강진수 당원은 2주 전까지만 해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이다.
이에 노동당은 즉각 강진수 당원을 석방하고 억류로 인한 피해를 배상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일본 공안당국의 부당한 탄압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의 조속한 조치를 촉구한다.
2017년 6월 21일
노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