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규탄 성명서>
울산시민을 핵의 위험에 빠뜨리는 자유한국당을 규탄한다.
어제(10월 10일)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자유한국당)이 기자회견을 통해 ‘신고리 5,6호기 건설 강행을 촉구’한데 이어, 오늘(10월 11일)은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정갑윤) 대변인단이 신고리 5,6호기 건설 강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자유한국당의 신고리 5,6호기 건설 강행 입장은 안전한 울산을 염원하는 대다수의 시민들의 의사를 짓밟는 처사일 뿐만 아니라, 울산 시민 전체를 핵의 위험에 몰아넣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고리와 월성 핵발전소 주변에 확인된 활성단층만 62개, 작년 9월 규모 5.8 지진 이후 월 평균 50회의 지진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은 후손들에게 핵의 재앙을 물려주는 비윤리적인 행위이다.
울산시민의 안전과 다음세대의 안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자유한국당은 신고리 5,6호기 건설강행 입장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또한 정갑윤 의원(자유한국당 울산시당 위원장)은 추석연휴를 맞아 ‘전술핵 배치 요구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한반도 전술핵 배치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핵을 핵으로 방어하자’는 논리는 한반도 전체를 공멸로 몰아가자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안보라는 미명 아래 한반도의 전쟁위협을 부추기는 행위일 뿐이다.
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장우)은 모든 핵에 반대한다. 노동당 울산시당은 정갑윤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의 전술핵 배치 촉구와 신고리5,6호기 건설강행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신규핵발전소 건설 전면 중단, 가동 중인 핵발전소의 조기 폐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핵발전과 핵무기를 반대하는 평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2017년 10월 11일
노동당 울산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