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뿐만 아니라
오늘을 사는 이들에게도 아직까지도
고난과 죽음의 사건은 믿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에게조차
하나님의 나라의 일은
여전히 많은 부분 비밀로 가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믿음이라고 하는
렌즈를 가지고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신 유대교 사람들 중 그 어떤사람도
구약성경에 나오는 고난 받는 종의 예언을
메시아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 역시 그때까지 영적으로 눈먼 자들이었고
예루살렘에서 권력을 잡게 될 때,누가 높은 자리에
올를 것인가를
두고 다투고 있었습니다.
(막10장 40~41)
따라서
예수님이 앞으로 고난을 당하고 죽으신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세상에 대한
염려와
죄악에 물들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말씀의 뜻이 감춰져 있기 떄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영적으로 깨달아 알 수 없었습니다
(이사야서 6:9~10).
그러므로 우리에게 믿음이 없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무지하여 예수님의
말씀가운데
그 어느 것 하나도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이번 고난 주간에는 그 의미를 바로 알아
감추어졌던 말씀을 밝히 알게되는 기쁨과 감격,
그 은혜가 내게서
가정과 이웃과
직장으로 흘러 넘치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과 영적 눈이
하나님을 향해 열려 있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세상의 논리를 쫓으며
어두워진 내 눈을 밝혀 주시고
신령한 눈을 뜨게 하시어
주님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옵소서.
주님의 나라를 보게 하옵소서..아멘..
달콤한 향기를 날리던
아카시아 꽃이 지나가는 4월 중순
숲 속 어디선가 바람결에 실려오는
향기 짙은 야생 라일락의 향기가
신록의
5월이 가까이 다가옴을 전해주는 좋은 계절
모든 분들이 고난속에서 찾아오는
부활의 참 된 의미를 감사하는
부활절이 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