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들의 어머니로 구성된 비신자 그룹 ‘비채회’분들과 함께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 현장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질문공세(?)들과 이미 출산을 끝낸 여성들에게 생식력 자각은 의미 없는 일이라며 일반적인 성교육을 강하게 요구 하시는 모습에서 부담감을 느꼈던 첫 만남이 기억납니다.
하지만 여성이 가진 능력들을 호르몬주기 안에서 살펴보며 임신을 막기 위해 내 몸을 학대 했다는 슬픈 고백과 자신의 몸을 귀하게 바라보지 않았던 지난날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틴스타 안에서의 만남이 거듭 될수록 비채회 어머니들은 생명⋅사랑⋅책임 있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당신의 삶이 윤택해지고 보람되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여전히 힘들지 않은 현장은 없지만 열 두 번의 만남을 가지면서 하느님의 신비를 또 한번 체험할 수 있었기에 마무리는 늘 감사합니다. 이런 기쁨과 체험이 저를 틴스타 교사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라고 저도 고백해 봅니다. 틴스타 교사임에 감사드립니다~ -서영예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