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일 여기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 <놈놈놈>이 세계최초로 공개되는 날입니다. 많은 분들이 세계최초의 공개를 "갈라스크리닝"이 아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여기 칸영화제는 그런 이벤트 상영이전에 기자와 바이어분들을 위해 영화가 어떤것인지를 미리 공개하는 프레스스크리닝,즉 칸영화제에서도 기자시사회가 있습니다.다만 한국에서 기자시사회를 할때에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등장해 상영후 기자회견을 하는것은 없고 오직 영화만 상영하지만, 세계최대의 영화제에 국내기자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기자와 바이어들을 위해 시사회를 한다는것은 상당한 영광이며 뜻깊은 일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R군도 당초 "갈라스크리닝"으로 <놈놈놈>의 감동을 만낏하고 싶었지만, 또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보면 사죽을 못쓰고 만사제쳐두고 먹듯이, "까짓것, 아침에 한번보고 또 갈라스크리닝때 보지"하면서 프레스스크리닝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오~~~ 그러고보니 제가 지구상 최초로[어제 인터뷰할때 김지운감독님과 세배우 모두 아직 완성작은 보지못했대요T.T]<놈놈놈>을 먼저 관람하게 되는군요T.T
특히, 어제 김지운감독님께서
"칸에서 <놈놈놈>을 보게되는것은 오로지 칸 영화제만을 위한 편집본을 보게되는것입니다!"라고 했기에 <놈놈놈>을 단순히 먼저보다는 설레임을 너머 이건 완전 가문의[?]영광이 아닐듯싶습니다. 영화한편 보는게 이렇게 떨린적이 이번에 처음일듯T.T
<놈놈놈>이 상영되는 뤼미에르 극장 입구앞입니다.
이번 시사회는 프레스카드나 이런것이 아닌 인비테이션[초대권]이
있어야 들어갈수가 있습니다.
저 앞에 갈색 양복을 입으신분들이 칸영화제 진행요원들이에요
영화제 내내 만나서 이제는 반가울 따름
[하지만 극장에 들어갈때마다 가방검사하고 뱃지검사하는건 싫어요T.T]
뤼미에르 극장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살짝와서 혹시나 <놈놈놈>시사회에 많은 사람이
오지 않나 걱정했지만 지금 이렇게 밖에서 볼때도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는것처럼
보이는군요. 아마 이런생각하실껍니다.
"놈놈놈이 칸에서 화제라고하지만 그거 다 언론플레이 아닌가?"
훗,
직접 칸에서 일주일내내 취재를 하는R군이 들으면
허탈할 따름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께요
"놈놈놈,여기서 킹왕짱.ㅎㅎ;;"
보세요! 이렇게 인비테이션이 필요하다고 여기저기서 요청중입니다!
아,아주머니께 제가 가진 인비테이션을 드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지만
죄송해요T.T~ 아주머니, 부디 프랑스 개봉때 보시길 바랍니다.
[<놈놈놈>은 이미 프랑스에 판권이 팔려 개봉대기중입니다.
그래서 칸영화제에 프랑스기자분들도 상당히 관심을 보이고있고요]
이것이 바로 인비테이션입니다!
보이시죠~ "더 굿, 더 배드, 더 위얼드"T
뒷면에는 상당히 잘 코팅된 은색 반짝이로
들고다니는것만으로도 간지납니다~~
정말 어렵게 구했습니다. 그 고생담에 이루 다 말할수없을정도로.
그렇게 저도 상영관에 들어가기전,
블로그 기자본능에 충실한 R군ㅎㅎ
들어가기 바쁘실테도 한분을 모셔 간단히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놈놈놈,상당히 기대하고있다.특히 웨스턴무비라는것때문에 기대를
하고있는데, 한국의 웨스턴은 오리지날 웨스턴가 어떤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라고..
(인터뷰 메쉬~[고맙습니다])
저역시 드뎌 뤼메에르 극장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입니다!! 처음으로 뤼미에르 극장에 들어갔습니다.
뤼메에르극장은 소위 칸영화제 하면 딱 찍혀서 나오는
레드카펫 그 극장사진 기억하세요? 거기인데요
거기 상영작들은 이렇게 인비테이션이나 레드카펫행사로
하는 영화이기에 아무나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곳을 지금 들어가다니 영광이네요.
하지만 역시나 여기도 물품검색T.T
항상 웃으시면서 친절하게 하시지만,극장에서 물품검색하는건
처음이라, 되게 낯설었습니다.하지만 뭐,이제 제가 적절한
프랑스어[?]까지 섞여가면서.ㅎㅎ;;
내심사람들이 많이 있을거라는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거의 꽉찰정도줄은 몰랐습니다.공식상영도 아니고
기자 시사회에 것도 아침상영,거기에 비까지 온 악천후속에서
칸에서의 <놈놈놈>열기, 절대 과장이 아니었던것입니다!
드뎌 <놈놈놈>상영!
상영할때 관객들 박수한번 쳐주시고~
그리고 저는 칸영화제에서 세계최초로
것도 김지운 감독님이 말씀하신 "오직 칸에서만,일생일대에 단한번볼수있는"
<놈놈놈>버전을 보게되는군요.아 살짝 눈물이T.T
그리고 열화와같은 환호성과 박수세례로 <놈놈놈>은 끝이 납니다
극장안에서 <놈놈놈>반응은 뜨거웠습니다.한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하자면
<놈놈놈>에서 정말 최고의 추격씬이 하나있습니다!
그 장면이 시작할때 다들 숨죽여있다가 끝날때쯤 한두사람이
"브라보!"하면서 막 박수를 치며서 결국 관객 전부가 박수를 치고
휘파람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졌습니다. 영화가 끝날때 으례적인 박수가 아니라
영화상영중간에 그 장면이 이곳사람들이 보기에도 정말 대단하기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더군요.와~ 영화관에서 영화보는 도중에 사람들이
박수세례를,한국에선 상당도 못할 광경이었습니다!
저도 그 장면보고 "진짜 어떻게 저걸촬영했을까"할 정도였는데...
박수를 보낼만했습니다! 김지운감독님, "괴물작품 하나 만드셨어요T.T"..
(아,물론 저도 그 박수칠때 따라서..ㅎㅎㅎ;;)
관객들이 모두 빠지고 텅빈 뤼미에르 극장안입니다. 좌석이 칸영화제 상영관중
가장 많고 칸영화제의 공식행사나 큰 이벤트는 다 이극장에서 상영하죠
[개막작,폐막작도 전부여기서 상영합니다.]그런게 그런 극장에
우리영화 <놈놈놈>갈라스크리닝같은 이벤트도 아닌, 단순 기자시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가득차게 만들었고, 또 영화중간에 기립박수를 이끌어낼정도로
열광적은 반응을 이끌었다는것에 대해,
영화에 민족적인 감성을 집어넣는게 신파갔지만,
외국나오면 다 애국자된다고, 한국영화관객으로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봤냐 칸!!! 우리도 이정도 만들수있다고T.T"~
그렇게 영화가 끝난뒤, 외국인 한분[Eric Fantone]을 또 모셔보고 간단한 인터뷰했습니다.
R군]영화보신소감어때요?
Eric]액션씬이 정말 뛰어났다. 웨스턴 장르를 정말 잘살렸고,특히 감독이 이런 장면을
어떻게 찍었는지 놀라울따름이다, 감독의 실력[테크닉]이 대단하고 적재적소에
영화를 흥미있게 이끌어가는 그런 현망함이 돋보인다.
특히 처음 시작으로 작은[small]나가다 후반부로 갈수록 좀더 빅스케일하게
화면을 압도하는 흐름이 일품이다.
특히 웨스턴은 한국장르가 아님에도 새로운 웨스턴장르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또한 캐릭터들이 기존 웨스턴 캐릭터와 다르면서도 밀도있고 관객들을
몰입할수있는 캐릭터성을 보여주었다.!!
.......제가 지어낸 이이야기냐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정말 <놈놈놈>을 보신 한 관객으로서 말한것입니다.그만큼 현지에서
<놈놈놈>의 반응은 상당했습니다. 초반에 저역시 <놈놈놈>,한국영화라 사람들이
많이 알라나 싶었지만 이렇게 좌석을 꽈맥운 관객들을 보고,또 이렇게
극찬을 이끌어내는것을 보면 이래서 <놈놈놈>이 갈라스크리닝 상영을 하는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자~ 이제 남은건 칸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놈놈놈>의 갈라스크리닝입니다!
R군역시 칸오면서 가장 기다렸던 순간이기도합니다. <놈놈놈>뿐만 아니라 어쩜
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할지도 모르니깐요^^~!!!
R군의 칸원정기 이제 대망의 마지막 행사 갈라스크리닝을 향해 달려갑니다!!!
프레스스크리닝인데도 이정도의 반응을 보였으니,
갈라스크리닝은 어떤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많은 기대부탁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DVD꼭 사려고요.ㅎㅎ;; 혹시 칸이야기나올때 저도 잠깐 나올지도 모르니깐.ㅎㅎ;;
R군님!자세한 리포트 정말로 감사합니다!!나도 언젠가 칸을 방문하고 싶어요...♡갈라스크리닝의 리포트도 너무너무 기대하고 있어요!!!
갈라 리포트 늦어서 죄송합니다! 허니님도 꼭 칸에 방문하실거라 응원하겠습니다!
우와~~ 마지막.. 울 병헌님 썩소~ 저거 너무 좋아요~ 저도 따라해봤는데.. 저 표정 아무나 할수없는거라는거 알게됐어요. ㅎㅎㅎ 칸상영관이 저렇게 생겼군요. 레드써니님 덕분에 너무좋은구경하네요. ㅎㅎㅎ 놈놈놈 왕대박~!!
저게 예고편에서 "만주에서?"하는 그 장면입니다.실제로 보는데 소름이.ㅎㅎ
정말로 자랑스럽네요(^^)v 현장에 있던 것 같은 기분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장의 그분위기를 최대한 담아내자고 포토스토리에 기준을 많이 맞췄어요.감사합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갈라 끝나고 나도 모르게 안습이었음T.T
영화제의 뒤쪽을 보게 되어 있어 기쁩니다. 귀중한 사진이 많이 있어 놀랍니다!
고마워욧^^
역쉬 뵨사마썩소ㅋㅋㅋㅋ젤루 카리스마...근데 어떻게 영화중에 찍으신건지?(ㅎㅎ)
원래 찍으면 안되는거지만 최대 스포일러 자제해서[?] 남몰래 찰칵.ㅎㅎ;;
수고 하셨습니다^^즐겁게 읽었습니다! 갈라스크리닝 리포트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올렸습니다^^~
놈놈놈!!! 정말,! 부러워요. 일생일대 딱한번 볼수 있는 칸느 스크리닝 ㅠㅠㅠ ... 기립박수..! 진짜 대단합니다. ㅠㅠ...
처음에 저도 기립박수라고 하길래 예의상으로 하는거겠찌,언론플레이겠지했는데 실제로 보니깐.......T.T..감동이네요
R군!! 왜 칸에서 '놈놈놈' 상영 후 펄펄 살아 숨쉬는 싱싱한 뒷얘기들이 안올라와??!! 빨리 올려주삼~~!!
늦어서 죄송.ㅎㅎ; 지금 올렸삼
와와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자랑스럽기까지 하던데욧
병헌 오라방 마지막 썩소 Gooooooooooooooooooood
ㅎㅎㅎㅎㅎ 병헌씨 악역 증말 제대로 였음.멋있고!
~~WOW~~
7월상영때 꼭 보세요!! 천만 관객 돌파 문제없습니다!
아. 정말 부럽습니다. 써니님의 글을 보니 어서 빨리 놈놈놈이 보고싶네요.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