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두되고 있는 교육격차 문제의 현황을 진단하고 보완 대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7월 7일(화) 오전 11시,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전국 540만명의 초·중·고생이 사상 초유의 원격수업을 시작하였고, 5∼6월 걸쳐 학교급·학년별로 순차적 등교개학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7월이 된 현재에도 여전히 대부분의 학교·학년에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격일/격주로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기치 않게 장기화된 원격수업 국면에서 학교·교사별 편차나 학부모·사교육의 조력 여부 등 각 가정별 인적·물적 배경에 따라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전과는 달리 빠듯한 학사일정과 상존하는 교내감염 확산의 가능성 속에서 일상적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장기적으로 코로나 세대의 학습결손 적체 및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교육걱정은 지난 5월 ‘온라인 수업의 실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지난 6월 16,17일 양일 간 학부모, 교사 각각 10명이 참석한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교육격차’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發 교육격차’는 비단 취약/소외계층이나 맞벌이 등 일부 가정만이 당면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길어지는 원격수업 기간동안 돌봄이나 학습공백으로 일상에서 상당한 불편을 감수하며 ‘원격수업으로 학습이 제대로 되고는 있는지’, ‘우리 아이만 제대로 못 따라가고 있는 건 아닐지’ 불안과 걱정을 느꼈던 대다수의 가정에서 교육격차는 비껴갈 수 없는 문제인 것입니다. 이에 사교육걱정은 1학기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 지난 3개월여간 진행된 원격수업의 현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3대 대책을 제안하고자 다음과 같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