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초등1학년의 받아쓰기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교육부에서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국어시간을 늘렸기 때문에 국어교육이 완벽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받아쓰기가 필요없다고 합니다. 받아쓰기는 선행학습이 되기때문에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제가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학부모모임에서 받아쓰기가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 담임선생님과 통화한 후 교육부의 결정임을 알고 교육부에 전화함으로써 알게 되었습니다.
전 글쓰기가 왜 필요한지, 교육부담당자에게 말했습니다.
받아쓰기 시험이 학생에게 스트레스라면 그 스트레스를 없애고 학생의 자존감을 올리는 방법을 담당자에게 전달했습니다.
받아쓰기를 매일 한 번 이상 숙제로 쓰고 금요일에 시험을 친다면 학생들은 자신들의 점수에 만족하고 자존감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올라간 자존감과 글자에 대한 자신감이 수업시간에도 활력을 주고, 학업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학교폭력에도 도움이 됨을 알려 주었습니다.
수시평가라는 형태로 시험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학부모는 내 아이에게 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알았을때는 아이가 큰 상처를 입은 후입니다.
잘못된 교육부의 정책. 이 정책을 제안한 누군가가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고통받는 아이들을 무시하고, 무지하고 바쁜 학부모를 속이는 이런 정책을 분명 전문가라는 누군가가 제안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업스트레스는 시험이 아닙니다. 시험은 교사가 학생을 얼마나 잘 지도했느냐의 평가입니다. 학생의 성적이 나쁘다는 것은 교사가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으며, 제대로 배우지 못한 학생이 심한 학업스트레스를 받으며 수업시간을 견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등1,2학년의 학업이 걱정된다며, 아이에게 글을 쓰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수학문제집을 풀지 못하면 풀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학교에서 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해야 합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숙제가 사라져서 학업스트레스가 사라졌다고 교육부는 자랑하지만, 그 속에서 학생들은 진정한 학업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님은 내 아이를 위해 아이가 수업시간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문제집을 사서 아이와 함께 풀어야 합니다.
다시 시험이 생기고 숙제가 생겨서 더 이상 아이들이 학업스트레스로 고통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스트레스가 되는 숙제는 학생이 할 수 없는 숙제입니다. 받아쓰기 숙제는 단순히 보고 적는 것으로 전혀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 숙제임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