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러운건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
우리나라에서 고등학생이 저렇게 말했다간 당장 징계받겠지요. '예의'가 없다는 이유로.
어쩌면 맞을지도 모르고 그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저 고등학생을 비난하겠지요.
유교사회였던 조선시대부터 한국을 병영화시켰던 일제시대를 지나 군부독재시절을 지나면서
우리에게 학습된 권위의식이 올바른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세와 인권의식을 갖지 못하게 했지요.
저 정도의 언론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부러우면서, 동시에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에 대해서는 우울한
감정을 갖게 하는 영상입니다.
학교에서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린지를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그것이 교사나 학교의 잘못에 대한 지적일지라도
그로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세상이 오길 기대합니다.
첫댓글 학생의 행동을 왜 그랬을까? 물어보는 이가 있으니까 다행입니다. 하고 싶은 말 한마디만 하고 나오는 자극적인 것이 아닌 도대체 이 아이가 왜그랬을까? 궁금해하는 어른들.마지막에 문앞에서 손 만지고 있는 아이가 눈에 밟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