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5월 프랑스에서 국가 권력의 간섭과 통제를 거부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를 68혁명이라고 합니다. 결국, 좌파 시위대에 대한 프랑스 국민들의 염증이 커져서, 드골주의를 따르는 보수세력이 재집권하는데, 남긴 유산도 있어요. 시위대는 소르본 대학을 '국민의 대학'으로 선언했고, 소르본 같은 대학 지명이 없어지고, 파리 제 1, 2, 3, 4 대학과 같은 새로운 대학명칭으로 바뀌게 됩니다. 대학 평준화가 이루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촛불혁명으로 진보정당이 집권을 했는데, 교육분야에서 어떤 유산을 남길지 기대반, 우려반 입니다.
첫댓글 68혁명의 주체가 누구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단순히 좌파라고 칭할게 아니라, 부실한 대학교육과 실업난에 저항하는 학생들이 주체였지요.. 내 문제였기 때문에 절박하고 뜨거운 마음으로 거리로 나설수 있었을 겁니다. 대학 평준화를 간절하게 원하는 사람들은 부모나 기득권층이 아니라 학생들이어야 하는데, 어째... 갈수록 줄세우기에 더 익숙해져가는거 같아 염려가 되네요. 어른들이 보여주는 세상이 온통 줄세우기이니 그런거 아닐까요 ㅠㅠ
제발 중고등학교에서의 줄 세우기 경쟁은 이제 그만 멈추고, 대학 문턱은 낮추고 대학에 들어간 후에 제대로 공부하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2개의 연합대학교로 시작할 수 있어요.
- 국립거점 연학대학교: 서울대 및 거점 국립대학들이 참여함.
- 과학기술부 IST연합대학교: 과학기술부 산하의 KAIST, GIST, UNIST, DGIST가 참여함.
각 연합대학이 공동으로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입학난이도는 전공에 따라서 달라지고, 캠퍼스에 따른 차이는 없습니다. 전공에 따른 캠퍼스 배정은 지역안배 및 추첨으로 할 수 있겠습니다. 기숙사가 확충되면, 추첨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립거점 연합대학교", "IST연합대학교", "명문사립대학 (연대, 고대, 포항공대 등)"의 삼두체제가 됩니다. 지금보다 훨씬 대학서열화가 완화되면서, 경쟁과 협력이라는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