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에~~
글/바위와 구름
어버이 가신지 반백 년이 넘어
이제는 말라버린 눈물이지만
눈물보다 진한 그리움은
피보다 끈끈하게 肺腑(폐부)에 남아
남모른 슬픔에 가슴으로 웁니다
나 이제 당신 곁으로 가게 되는 날
날 몰라보실 것 같은 슬픈 두려움에
숨 막히는 嗚咽(오열)에 밤을 새우고
어찌하면 그 불효 사죄가 될지
차라리 白痴(백치)가 되고 싶은 슬픔이옵니다
부르고 또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기에
빛바랜 사진 위에 흐느끼는 그리움은
세상에 어느 것과 바꿀 수 없는
내 인생 다 가도록 잊지 못할 슬픔으로 남아
오늘도 이렇게 불러 봅니다
첫댓글 오랫만에 들려 보네요 안녕 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