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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십자가 고난*
왜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을 당하셨습니까?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가운데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여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시옵소서.”
그렇습니다. 예수님 십자가를 지신 것은 아버지의 뜻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목적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받고, 그 뜻대로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사순절의 목적입니다.
사순절의 의미는 고난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순절의 또 하나의 의미는 예수님께서 한 알의 밀알과 같이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함으로 이 땅에 하늘의 구원과 평화를 가져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채찍에 맞고, 못이 박히고, 창으로 옆구리를 찔릴 때에 예수님을 통하여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고, 하나님의 구언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십자가의 고난은 생명의 기적을 일으킵니다.
말씀: 마가복음 15: 33-47
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42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1941년 7월. 나치 독일의 죽음의 수용소아우슈비츠에서 한 젊은이가 독일 장교에게 생명을 탄원하고 있었습니다.
자기에게는 젊은 아내와 어린 아이들이 있으니 살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장교는 들은 채도 않고 그를 가스실로 끌고 가려고 했습니다.
이때에 맥시밀리어 콜베 신부가 다가와서 자기는 아내도 지식도 없는 독신이니
그 사람을 대신하여 죽겠다고 탄원했습니다.
이날 목숨을 건진 프란치스첵 가요니체크는 연합군이 해방될 때까지 살아남았습니다.
1972년 10월. 그는 콜베 신부가 성자로 서품을 받는 예식에 참석하여 눈물을 흘리며 간증했습니다.
“그가 ‘신부님, 어떻게 이런 일을 하실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을 때에 콜베 신부는
‘예수님도 나와 당신을 대신하여 죽으셨소’라고 말하고 죽음의 가스실로 끌려갔습니다.
나는 그때에 그에게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고, 그 즉시 나는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무덤에 묻을 때에 막달라 마리아는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일곱 귀신이 들려서 모든 사람들에게 모욕과 저주를 받던 사람입니다.
그런 자기를 예수님께서 찾아와서 귀신을 내쫓아 주시고, 사람대접을 받으며 존경받는
인간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사랑의 예수님이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고
무덤에 묻히고 있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는 막달라 마리아의 부르짖음이 들립니까?
“나 같은 인간은 멀쩡하게 살아 있는데, 어떻게 선하고 사랑밖에 모르신 예수님은
저주의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고 무덤에 묻혀야만 합니까?”
막달라 마리아는 자기와 같은 인간들을 용서하고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그런
저주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당신을 위해서 예수님이 무엇을 하셨는지 아십니까?
십자가를 지는 사랑이 생명의 기적을 일으킵니다.
말씀: 마태복음 27: 11-31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14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16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27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28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29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30그 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31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민물고기 중에 가시고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암컷 가시고기는 알을 낳은 후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수컷은 혼자 남아서 암컷 가시고기가 낳아 놓은 알들을 돌봅니다.
수컷 가시고기는 알을 먹으려고 달려드는 대적들을 물리치기 위해 사생결단으로 싸웁니다.
수컷 가시고기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면서, 그 알들이 부화하여 작은 가시고기가
될 때까지 열심히 알들을 뒷바라지합니다. 그러다가 새끼 가시고기들이 어느 정도 자라면
아빠 가시고기를 버려두고 흩어져버립니다. 그러면 지치고 힘든 늙은 아빠 가시고기는
돌 틈에 머리를 쳐 박고 일생을 마칩니다.
이런 가시고기의 생리를 주제로 쓴 소설이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소년시절에 탄광에서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은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가출해 버리자 아버지마저 어린 주인공을 남겨두고 종적을 감추어 버립니다.
천애고아로 온갖 고생을 다 겪으며 대학을 마친 주인공은 문필 활동을 하다가 미술을 전공한
부잣집 딸과 연애결혼을 합니다. 세월이 흘러 그들 사이에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들이 소아 백혈병이었습니다. 아들의 투병을 옆에서 돕던 아내는 견디다 못해
어느 교수를 따라서 프랑스로 미술을 공부하러 유학을 떠납니다.
주인공은 아들의 치료비를 마련하고자 간을 떼어 팔려고 하다가 간암 말기로 판정됩니다.
그는 마지막 수단으로 한 쪽 각막을 팔아 아들을 치료합니다.
아들을 살려낸 주인공은 그 아들을 프랑스에 있는 엄마에게 보내고 자기는
강원도 어느 산골에 들어가 생을 마칩니다.
누군가의 희생적인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진정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가시고기였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당신도 가시고기로 부르시고 있습니다.
당신이 지켜주고 돌봐주지 않으면 안 될 당신의 이웃은 누구입니까?
살과 피를 주는 사랑이 생명의 기적을 일으킵니다.
말씀: 마태복음 26:1-30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3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4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5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14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16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17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 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9 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20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0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나아가니라
*성찬식에서 우리는 보통 빵과 포도주를 사용합니다.
빵은 예수님의 몸을 상징하고, 포도주는 예수님께서 흘리신 피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셨습니까? 포도주(또는 포도즙)는 어디서 나옵니까?
그것은 잘 익고 감미로운 포도로부터 나옵니다. 포도가 포도즙으로 만들어지려면
포도가 으깨져야만 비로소 즙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떡을 만드는 과정을 생각해 보세요.
알곡을 갈아서 고운가루로 만들 때도 알곡이 맷돌에 부스러지고 분말로 갈아져야 합니다.
고운가루가 되기 전에는 빵을 만들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포도와 밀알과 같이 으깨지고 부스러지고 분말로 갈아져야 했습니다.
그 분은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의 허물을 치료하시고, 상처를 싸매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 분은 그것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셔야 했습니다.
성찬식은 으깨지고 부스러지고 가루로 빻아진 포도주와 빵을 먹고 있지만,
영적으로 예수님이 떡이 되고 잔이 되어서 우리 속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살은 우리를 살리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예수님의 피는 우리를 씻고 고치는 하나님의 생명입니다.
우리는 성찬식에 참여하면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으깨지고 부스러지면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찬식에 참여할 때, 거기에 임재하신 성령님께서
우리가 받는 성만찬을 예수님의 살과 피로 받아서 감사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의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몸을 부스러뜨리고 잘게 으깨서 떡과 잔을 만들어 당신의 용서와 치료,
구원과 축복을 위해 제공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에 참여한다는 것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십자가의 고난은 튼튼한 열매의 길입니다.
말씀: 누가복음 24:13-35
13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14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15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18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19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20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 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1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22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23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24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28 그들이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 같이 하시니
29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니라
30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33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34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지라
35 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소련의 한 식물학자가 보리에 대하여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곡식들은 봄에 파종하여 가을에 추수를 하는데, 유독 밀과 보리만은 가을에 파종하여
추운 겨울에 열매를 거둡니다. 그러나 열매를 거두기까지 시시때때로 밟아주고,
얼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학자는 이런 번거로운 일을 피하기 위해
봄에 파종하여 가을에 추수하도록 품종을 개량하고자 쭉정이였습니다.
결국 그는 보리는 가을에 파종하여 추운 겨울 추위와 싸우며 고통을 겪는
동안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저항력과 생태 발전이 이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가끔 우리를 고통스러운 훈련의 과정을 거치게 하는 이유입니다.
어려운 과정을 겪어가며 차곡차곡 다져지는 엄동설한의 고통을 견뎌내야 튼실한 알곡 신앙이 나옵니다.
우리는 고난을 두려워하거나 피하려고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고난 가운데서 우리를 내버려 두시는 것은 건져낼 힘이 없거나,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단하여 그리스도의 소망에
참여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연단을 받은 자만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고난 가운데서만이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당신을 고난 가운데서 연단하고 있을 것입니다.
영의 눈을 열어서 당신의 고난 가운데 임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어떤 미래를 열고 있는지 바라보세요.
참 제자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말씀: 마태복음 16:13-28
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은 직후에,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제 3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들에게
고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붙들고 그럴 수 없다고 말렸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베드로를 자기 생각을 갖고 하나님의 계획을 비판하고
거절하는 사단이라고 책망했습니다.
뉴욕의 한 유대인 여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가족들은 딸이 새로이 얻은 믿음을 버리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으나
그리스도에 대한 그녀의 사랑과 믿음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여자의 부모는 딸을 위해 만찬을 베풀고 친구들을 다 불렀습니다.
아버지가 식탁에 서서 손님들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나는 특별한 이유로 여러분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내 딸이 저 비천한 나사렛 사람을 따르겠다고 하는데, 오늘 밤 내 딸은 그
뜻을 단념하든가, 아니면 영원히 이 집을 떠나든가 마지막 결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놀라고 당황한 딸은 피아노를 치면서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십자가를 내가 지고 주를 따라 갑니다. 이제부터 예수로만 나의 보배 삼겠네….
” 찬송을 마친 딸은 자기 방으로 가서 가방을 꾸려 가지고 부모의 집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최상의 희생을 치렀던 것입니다.
사단은 위 자신의 생각과 세상의 가르침과 지혜를 의지하여 판단하고 결정하라고 시험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자기를 버리고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따르는 제자입니까?
십자가의 사랑은 나누면 나눌수록 더 커집니다.
말씀: 마가복음 10:35-45
35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36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7 여짜오되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39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40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준비되었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41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화를 내거늘
42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워싱턴에 가면 강을 사이에 두고 한 쪽에는 국회의사당이 있고, 다른 한 쪽에는 아나코스티아라고
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지역이 마치 두 대륙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나코스티아 지역은 가난과 범죄와 마약과 절망의 지역입니다.
그래서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을 찾아오는 유명 인사들은 이곳을 찾지 않습니다.
그런데 1981년 6월 어느 날 아침, 검은 리무진들이 이 빈민지역에 들이닥쳤습니다.
TV 카메라를 실은 차들도 들어왔습니다. 신부들과 수녀들이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그중에는 인도 여성이 입는 흰옷을 입고, 얼굴은 주름투성이인 70대 노파가 있었습니다.
바로 마더 테레사였습니다. 기자들이 궁금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하시려고 합니까?”
테레사는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 채 “사랑하고 사랑받는 기쁨을 맛보려고 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기자가 소리를 질러 물었습니다. “그러면 그 일을 하는 데에 돈이 많이 들겠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테레사는 곧바로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사랑하는 데에 돈은 한 푼도 들지 않습니다.
다만 희생이 들 뿐입니다. 많은 희생이 들 뿐입니다.”
마더 테레사는 어떻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렇게 깊이 깨닫고 발산할 수 있었을까요?
그녀는 힘든 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최선을 다해 그들을 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나누어 주면 나누어 줄수록 더 커지고, 사랑을 깨닫는 가슴도 커지는 것입니다.
그녀는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낳았습니다.
그녀는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섬기면서도 주님을 섬기듯이 정성을 이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신은 지금 누구를 섬기고 있습니까? 그들을 섬기면서 예수님을 섬기듯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당신이 섬기는 사람들 가운데 임재하신 예수님을 바라보세요. 아멘
고난주간 십자가의 사랑을 선물로 주신 주님의 은혜감사 드리며 올려봅니다. - 사순절 묵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