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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카페에 들어오면서도 글은 오랜만에 남기네요. 아직 부산방 모임도 활성화되지 않고 저 또한
아직 입찰경험이 없기에 딱히 글 올린 일두 없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제가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가지면서 말소기준권리, 등기부등본 보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틀전 제가 일어난 일에 대하여 얘기하겠습니다.
*** 8월 30일 15시 경 ****
은(제 와이프) : 자갸, 부동산에서 전화 왔는데 집 주인 집을 내 놨데(긴장 x 100배)
윌리암 : 뭐? 아직 전세기간 1년하고 30일 가량 남았는데... 뭔일이지..에이.. 거 부동산 연락처 알리도.
윌리암 : 602호 세입잔데요. 주인이 집을 내 놨어요? 저는 연락 받은거 없는데요.?
부동산 : 그래요? 집주인이 세입자랑 얘기 다 되었다고 하던데요?
윌리암 : 저희는 못나갑니다. 아니 아직 이사갈 준비가 안되있습니다. 계약기간까지 죄송하지만 나갈 수가 없습니다.
*** 8월 30일 20시 경 ****
윌리암 : (집 주이과 낮에 잠시 통화하고, 그 날 저녁 다시 전화로 얘기함. )세입잔데요. 저희가 아직 준비가 안되어서 못나갑니다.
집주인 : 이사비 줄테니 그냥 나가시죠?
윌리암 : 이래 저래해서 안되겠습니다.
집주인 : 그러면, 계약기간까지 사세요. 하지만 회사가 어려워서(집 주인은 건설사 협력업체 사장입니다.) 저희가 공사대금으로 받은
물건이 50채 정도 되는데 지금 40채정도 팔았는데... 회사가 어케될지 모르겠습니다. 세입자한테는 피해를 입히고 싶지 않습니다.
우선, 회사가 어려워지면 남아 있는 걸루 직원들 퇴직금 주고, 세입자들한테는 방당 600만원씩 돌아 갈겁니다.
윌리암 :그렇게 어려워요. 순간 2주전 경매학원수업시 제가 살고 있는 곳의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은게 생각났어요.
아니, 저희는 09년 9월 전세권 설정해서 1순위고, 부산은행의 근저당은 10년 1월 설정되어 2순윈데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좀 불안했습니다.) 이래 저래 얘기하곤 부동산하고 얘기하라고 하더라구요.
*** 8월 31일 저녁 19시경 ***
부동산 : 아...사장님 어쩌구 저째구.
윌리암 :아.. 됐구요. 전 못나가고, 1순위고, 회사가 어케되어 경매 넘어가도 한 10개월을 걸리꼬고 그러면 전 계약기간 거의 다되고
설령 경매 넘어가도 전세금은 낙찰가에서 받을 수있으니 뭐 알아서 하아소. 저도 경매 좀 배았고,,,,, 어쩌고 저쩌고 경매 용어 좀 쓰면서 강하게 나갔죠.
부동산 : 아 그러세요. 담에 부동산에 놀러 한번 오세요. 아니면 세입자님를 계속 살게하는 집주인으로 구해야겠네요.
윌리암 : 그렇게 하셔야겠네요.ㅋㅋ 그날 저녁 집사람한테 내용 설명 다~~~ 해주곤 걱정말아. 봐라.자기야, 내가 경매배우길 잘했제?ㅋㅋ 혹 이집 메리트 있는 가격으로 나오면 우리도 입찰 해보자..ㅋㅋ
장문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첨 경험에 보는 일이여서 그런지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내가 1순위 맞나?하는 걱정이 듭니다. 첫날은 집사람이랑 심리적으로 넘 힘들었어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
하지만, 이제 세입자지만 당당하게 집주인하고 부동산업주를 대하고 있습니다.
뭐든 배워놓으면 좋지만... 뎃바람님과 설마님께서 부산에 오셨을때,,, 부동산경매는 꼭 배워야 한다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계약서에 도장찍는 일이 몇번은 있으며, 알아야 어떤 문제가 터졌을때 대응할 수있고
"법 위에...잠자는자..구제 받지 못한다는"말도 생각 나구요... 역시 배야겠더라구요. |
첫댓글 선순위 세입자로 살던중에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집 하나 싸게 사볼까?' 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던거 같아요.^^
잘보고갑니다. 역쉬 뭐든지 배워야 살길입니다. 대구에서..
화이팅입니다 한번 모여야 할텐데요 언제볼까요
ㅎㅎ 아는자의 당당함. 멋있습니다~!
열심히 합시다.
지금은 어찌되셨는지~~`
결론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와~ 멋지십니다.
배워서 좋고, 배운걸 써먹으니 더 좋네요.
저도 열심히 해야겠네요.
배움의 힘!! ^^
아는게 힘.
배워야죠~~~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여?
감사합니다
아는게 힘입니다
역시 열심히 배워야겠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나이먹고 하려니 두려움이 앞섭니다..ㅠㅜ 글 잘봤습니다..
저도 공부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빙고 공감 합니다. 안다는게 참 힘이 되더라구요.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