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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6일 현충일날 아침을 늦게 먹은탓에 점심은 간식으로 떼우고 신랑이 테니스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네요
오늘은 그만 집에서 나랑놀자 했더니 4시 넘으면 올께 하고는 자전거타고 공치러 갔어요~
전 티비보다가 집안 청소하고 씻을려고 욕실로 들어가는데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울립니다
받았더니 경비아저씨대신 낯선아저씨가 누구의 집이냐고
맞다고했더니 신랑이 테니스 치다가 넘어져서 병원으로 갔답니다
전에도 한번 테니스치다가 넘어져 갈비뼈를 다친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런줄알았습니다
세수만 하고내려 왔더니
그아저씨 말이 공치다가 심정지가 와서 119 구급차로 대학병원으로 갔답니다
그때부터는 정신이 하나도 없이 딸램집이 병원이랑 조금더 가까워 얼른가라고 하고 저도 택시타고 가는데 도중에 응급실의사 전화오고 119 아저씨 전화오고 간호사 전화오고 정말 뭔가 잘못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먼저 도착한 딸래미 동의하에 심장 조형술 하고 중환자실에 들어갔는데 2시간후 의사샘 하시는 말씀 혈압이 떨어져 이대로는 사망할수도 있다는 소리에 형제분들 다부르고
다시 조형술하고 에크모라는 기계로 피를 밖에서 돌려서 심장으로 보내는기계 달고 ~~
의사샘은 24시간이 고비라고 직계가족은 대기하라고하고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다행이 평소 건강했던 사람이라
다음날 아침에 심장이 서서히 살아나더라구요 한고비는 넘겼어요~
그리고 중환자실에서 6일, 일반 병실에서 4일,
악몽 같았던 열흘을 보내고 어제 집으로 왔습니다~
아직은 호흡기 꽂았던 목에 상처가 있어 죽만 먹습니다만 조만간 목이 낫아지면 밥도 먹을수있겠지요.
울님들께서도 더운 날씨에 건강 관리 잘하셔서 건강한 여름 나시길 빕니다~~
첫댓글 그만 하시길 다행이네요
얼마나 놀라셨어요
얼른 쾌차 하셔서 건강하게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차츰 회복중입니다
능소화님.
얼마나 피가 타고, 심장이 뛰셨어요.
읽는 내내 제가슴이 더 쫄아드는데...
다행임에 감사합니다.
더 건강 살피며 잘 지내실 수 있을거예요.
놀란 가슴에 기도 드려요.
하느님 감사합니다.
중환자대기실에서 3번이나 주저앉았답니다
전 기억이 없지만 ~
지금은 웃지만 퇴원할때 의사샘께서 정말 생일을 바꿔야된다고 할정도였어요~~
글을 읽고 한참을 멍한 기분으로 있었습니다.
먼저 외유중에 남편의 친한 친구 분의 갑작스런
부음을 듣고 많이 놀랐던 기억이 다시 났어요.
많이 놀라셨겠지만 그만하기가 천만다행입니다. 모쪼록 예전의 건강을 찾으셔서 행복한 날들이 이어지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먹고싶은게 없다네요
뭘 먹고 기운만 차리면 되는데~~
뭐가 좋을까요?
오메나~~얼마나 놀라고 당황스럽고 애가 타셨을까요?
얼른 완쾌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님의 기도 덕분에 차츰 회복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에고...정말 놀라셨겠어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많이 놀래셨을텐데 천만다행입니다.
회복 잘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에효~엄청난 일을 겪으셨네요.
현진님도 정신적 충격을 받으셨을테니 안정을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남편분께서도 얼른 쾌차하시길 빕니다.^^
염려덕분에 좋아지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울님들 감사합니다~
퇴원할때 담당교수님께서 생일날을 바꾸라는 농담까지 하실만큼 위험했어요
이제는 뭘 좀 먹고 기운을 차려야할텐데 통 먹질 못하네요
심장에도 좋고 기운 돋우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음식은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이제 다 잊으시고 두분 건강 더 챙기셔요
옆지기님 빠른 쾌유 함께 기원합니다.
관심과 응원 덕분에 많이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빠른 회복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큰일을 잘 넘기셨으니 이제는 장수 하실겁니다~~ 마음 고생 하셨어요
해나무님 말씀대로 장수하길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