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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개인방에 갇혀 지내던 딸 아이가
산후조리원을 나와 친정머머니 집으로 왔다.
덕분에 일주일 빠르게 아가도 딸도 보았다.
산후조리원에서 배운다고 배웠지만
서툴기 그지 없다.
모유를 먹이느라 서너시간 간격으로 아기가
깨어 놀고 먹는다.
딸아이와 사위가 제대로 수면을 못 하길래
젖을 먹여 데리고 왔다.
새록새록 끛잎처럼 보드랍고 고운 아기가
잠을 잔다.
잘 잔다.
풀피리처럼 청량한 아기의 숨소리가
듣기 좋아 밤을 밝히고 있다.
2시경 깨어 방구를 뽕뽕...
손짓, 발짓이 사랑스럽다.
딸아이가 자도록 분유를 묽게 타
먹였더니 순간 흡입 또 잔다.
트림을 시키려 안으려는 찰나
우유를 밀어내며 트림을 한다.
가슴이 젖었는데 아가 냄새가 좋다.
묵주를 돌리며 아가의 숨소리에
설렌다.....
첫댓글 잘 자고 잘 먹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길~^^
댓가없는 내리사랑!
그 큰 행복..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할무니 품이 포근하지요
건강하고 밝게 무럭무럭 자라길~^^
천사가 따로없지요.
넘 예쁘네요
아고 이뻐라~
건강하고 이쁘게 잘 자라거라^^
꼬물꼬물~~~귀욤귀욤^^
아궁~~어떻게 너무 이뻐요.
제가 딸을 낳고 친정 엄마 곁에서 보았던 엄마의 모습을 차차로님께서 보여주시네요.
언젠가 저도 딸아이의 딸을 안고 그럴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