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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송편은 빚었다.
갑자기 고장난 냉장고 덕에
내 에너지 임계치를 알게 되었다.
숙성된 레드키위 2,600Kg을 4일만에 얼추 내 보내고 드러 누웠다.
중문농협 하나로마트와 명동성당
보름장 덕분 입니다.
일하다 쓰러져 보는 것이 멋있어 보였는데....
쓰러져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상황이 어떠해도, 명절준비는 한다.
잦은 이사와 변화로운 삶의 양식으로
변변한 가풍은 없지만, 28년간 신념처럼 해 온 일 한가지는 명절상 차리기다.
아이들에게 홈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식구가 있건, 없건......
송편은 빚고, 전과포회를 준비하고
갈비까지 재워 두는 것이 내 역이다.
음식냄새, 준비풍속을 세포에 기억
시키고 싶었다.
올핸 건너뛰려다 아신양에게 일년에 한번 송편 빚는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
오전에 하나로마트서 레드키위시식 하고
픽 드러누워 3시간 꿀휴식을 취한 후,
동네 어르신들께 인사여쭙고, 잠시 장봐오고.....,
떡방아 빻오고....
나물과 김치, 토란국
갈비재고....
방금 송편까지.....끝.
풍성풍성 넉넉하고 느긋한
한가위 맞으세요.
첫댓글 건강 챙기면서 명절 잘
보내시었요.
건강이 힘...
와~
철의 여인 차차로님!
좀 쉬면서 느긋한 명절을 보내세요.
전 자식들이 외국으로 빠졌다는 핑개로 음식도 만들지 않고 질부의 수고에 감사하다는 말을 던지러 갑니다.
대단하신 차차로님~~
저도 이제 큰댁으로 차례모시러 갈려고합니다~~
이제 좀 쉬면서 느긋하게 연휴 즐기세요^^
아휴~전 상상도 못 할일을 하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차례 지내고 푹 쉬세요.^^
언찌 철인이라 지칭하지 않겠어요
많이도 음식준비하셨네요
저는 송편 처음으로 사다 차례상에 올렸어요
이제 푹 쉬셔요.
예쁜 송편 속에 차차로님 사랑과 아신양 행복이 보이는듯 합니다~몸도 마음도 행복 가득한 한가위 되세요~~~♡♡♡
뭐든지 척척...
이젠 푹 쉴 시간~~^^
차차로님~~정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