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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움직이면 하루는 쉬고 싶은 맘이 있어 오늘은 좀 쉬렸더니 아침 일찍 친구한테 전화가 옵니다.
"야! 오늘 뭐 해"
"쉬고, 싶은데 "
"매일 쉬는 얘가 뭘 또 쉬니?
춥기 전에 무타리 뽑아다 김치담그지"
"아 아 라 써"
조금 귀찮았지만 친구네 밭으로 가서 보니 마트에서 보던 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들쭉날쭉한 크기의 무밭이 보입니다.
다듬어 절여 놓고 고마운 친구를 데리고 자유로를 달려 파주에 있는 청산어죽을 먹으러 갔었답니다.
어죽도 먹고 도리뱅뱅이도 먹고...,
어느 선생님께서 세상엔 공짜가 없는것이 대대로 진리라는 말씀 공감이 갑니다.^^
다시 밭으로 가서 잘 절여진 무타리를 씻어 건져서 상당한 양의 무타리김치를 담궜어요.
신안 임자도 '하늘소망'님의 소금 새우젓 멸치진젓으로 담궜는데 맛있게 익어라 주문이라도 해야겠어요.
주부는 제 자리에 있을 때 역시 보람이 느껴지네요.
밭 주변의 단풍이 참 곱게 느껴지는 가을날
딸기님 나는나님!
저도 김치담그었어요~ㅎ
첫댓글 요런 날씨 어죽이 제격입니다
좋은벗과 함께 나수고 드신 점심이여서 더 맛나겠어요
재료가 좋은데 손맛까지 더 해지니 맛이야 꿀맛이겠요
저희도 김장김치 전국으로 출발 했어요
작년 보다 양이 작아요^^
재료가 좋아 기본 맛은 있지 않으려나 싶어요.
김치 받으시는 분들 좋으시겠어요.
나누는 재미는 삶의 윤활유가 되기도 하지요.
무청도 잔뜩 싣고 왔답니다.^^
일을 내셨네요..
전 도리뱅뱅이만 소주에 ~ㅎㅎㅎ
어죽이 더 맛있는데요~ㅎ
날 잡으세요.
저희집에서 약 30분이면 갑니다.^^
@blue1952 예약 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시구요~
@추동 조병재 ~^^~
아~~~~~~~
역시 블루님 손끝이 닿으면 마술이 되어지네요.
같은 김치라도 왜이리 맛깔스럽고 고급져 보이는지요.
이 해 다가기전에 김포 놀러가면 김치 맛 보여 주실거쥬~~~~
오늘은 수다로 간을 해서 달콤한 김치가 되려나 싶어요.
맛 보여 드리는 건 하시라도 열려 있어요.^^
아 ~~ 누구에게나 열려있나요? ㅎㅎㅎ 깊은 손맛이 더해졌으니 참으로 맛나겠네요 ^^ 어죽집은 어디인가요? 알려 주세요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파주 들곶이 마을에 있습니다.
'청산어죽'으로 검색해보세요.
@blue1952 고맙습니다~~ 한번 다녀 오겠습니다.
블루님의 무타리 김치가 맛있게 익어 아삭아삭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ㅎㅎ
그러게요~
남한산성 잼나게 읽으셨어요?
전 신문을 읽다가 박완서 선생님의 신간이 나왔다기에 당장 사 가지고
와서 읽고 있는데 시대적 배경이 재밌네요.
환절기라 무리하지 않으셔야 겨울을 즐겁게 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