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금메달

[반석 이영석]

'괴물' 최민정 女1500m '金',

12년 만의 정상 탈환

            

.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

'괴물' 최민정(20)이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최민정은  1500m 결선에서 2분24초948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쇼트트랙 1,500미터 예선전 심석희가 미끄러지고 있다. 

'맏언니' 김아랑은 2분25초941로 4위에

여자 쇼트트랙 1500m 1위

최민정은 3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질주로 금메달을 .
그녀는 모든 종목에서 강점을 보인다.

164cm의 작은 키 바깥돌기로 벽을 허무는 게 주특기다.

아웃코스로 달리려면 손해를 보지만,

그만큼 체력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하루에

300바퀴씩 링크를 돌았다.

그에겐 아직 목에 걸 금메달이 두 개나 남았다.

1000m와 3000m 계주 종목이 남아있다.

3000m 계주는 한국의 전통적인 금밭이다.
1500m 결승에 진출했던 김아랑(23)은 4위에 

'울먹' 최민정 "500m 실격 뒤

母 손편지 읽으며 위로받아"

 1위를 한 최민정이 시상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어머니가 써주신 손편지를 읽으며 위로를 받았다."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내는 최민정. 

'괴물' 최민정(20)이 500m 실격을 24시간 만에 털고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머니의 손편지였다.

 코치와 포옹하며 눈물을 보이고 있는 최민정.

        

최민정의 이번 대회 목표는 '4관왕'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500m 결선에서 실격. 펑펑 울었다.

울면서 찾아본 건 어머니가 직접 써준 편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