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은 다음카페 개벽 밸리에 올라와 있는 태전지역 증산도사상연구회 회원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윤석현님 글입니다.
글을 시작하면서
1992년에 출판된 증산도 도전에 보면 멀지 않는 미래에 사라진 전염병 천연두가 다시 대발 하고 이름 모를 괴질 병겁이 돌 것이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2003년이 된 지금에 와서 일어나고 있는 사스 괴질은 앞으로 우리 나라에서부터 일어날 괴질 병겁이 돌 때의 상황을 미리 보여주는 예습용 교육이라 생각이 됩니다.
오늘은 사스 전염병에서 그 동안 얻은 지식들과 교훈으로 앞으로 다가올 괴질 병겁을 이해하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클릭: 천연두 재발의 현실적 가능성(기사모음)
전염병이 돌게 되면 왜 약방과 병원을 먼저 침입을 하게 될까요? 그 첫번째 이유로 병원은 모든 균이 모여있는 균 배양소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아이러니 하게도 전염병이 발생하기 가장 좋은 장소 또한 병원입니다. 병원에는 모든 병이 다 모여있고 모든 병원균이 고도로 밀집되어 있는 장소입니다. 병원에 있는 이러한 병균에 의해 감염이 되는 현상을 병원내 2차 감염이라 하는데 이것은 일반 질환 뿐만 아니라 전염병의 경우에도 해당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중환자실 내에 항생제 내성균 발생을 들고 있는데 병원의 중환자실에는 지금도 항생제 내성균들이 면회시간에 온 보호자들에 의해서 밖으로 전염되어 나갈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클릭: 약국과 병원부터 전염병이 먼저 돈다.
두 번째 이유로는 병원은 전염병이 돌게 되면 첫번째 저지선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새로운 전염병이 새롭게 진단 되는 곳은 병원일 수 밖에 없습니다. CDC에서 천연두에 대한 설명 mannual에도 보면 이러한 사실이 잘 나와 있습니다.
"천연두 생화학전의 첫 번째 저지선을 구성하는 것은 의료진으로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 천연두의 발생이 처음으로 발견이 될 것이 응급실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우려가 실제로 나타난 것이 이번 사스 전염병에서 였습니다. 사스 전염병이 중국에 돌자 모든 환자들이 병원으로 몰려왔고 병원내 감염으로 인하여 전염병을 치료해야 할 병원이 오히려 전염병의 허브의 역할을 하는 아이러니가 빚어졌습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병이 걸리는 세상, 이제는 병원과 약국부터 병이치는 세상이 온다.
병원에 전염병이 돌게 되면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이 전염병의 첫 희생양이 되는 것입니다. 사스 감염자는 20대와 의료진에서 가장 높았다.
사람은 누구나 죽고 싶지 않는 것이 본능입니다. 80세 되신 노인에게 "오래 사세요" 하고 이야기 하면 "네 이놈! 무슨 재수 없는 소리를 하느냐! 추하게. 빨리 죽어야지." 하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그때 갑자기 차가 옆에서 들이 닥치면서 급 정거를 하면 "아이구야~ 죽을 뻔 했네! 십년 감수했다! 이놈아! 운전 똑바로 해! 죽을 뻔 했잔아!" 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의사도 사람입니다. 그들이라고 죽고 싶겠습니까? 그래서인지 사스 전염병이 중국에 돌자 병원을 이탈하는 의료진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치명도가 약한 사스 전염병에도 이러할 진대 이보다도 더 큰 전염병이 돌 때에는 약국과 병원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것은 보지 않고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은 약도 없습니다. 이것이 의업에 종사하는 의사들의 가장 큰 딜레마이지요. 전염병을 예방을 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든다 해도 최소한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전염병이 돌게 되면 약도 없고 백신도 없는 것입니다. 억만금을 주어도 존재하지 않는 귀중한 약품은 살 수 없는 것이지요. 설사 괴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발견해서 백신을 만든다 하더라도 3년 괴질 병겁이 다 끝나고 난 뒤일 것입니다.
4. 이 뒤에 병겁이 광라주(光羅州)에서 발생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魚肉之境)이요 군창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이요 인천에서 시발하면 온 세계가 어육지경이 되리라. (도전 7편 30장)
비행기와 기차, 배등에 의한 운송수단의 발달과 전 세계의 도시화는 한 지역에서의 전염병이 전 세계의 전염병으로 확대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한 지역에서의 전염병 발생은 이제 국지적인 전염병으로써가 아닌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되는 것이지요.
천연두는 생물학적 연구에 있어서의 안전성 기준치 4에 해당하데, 전 세계 어디에서든 한번 발생 하기 시작하면 전 세계로 대발 하여 의학적 응급상황이 벌어진다는 뜻입니다. 천연두로 의심되는 경우가 한 경우라도 존재하는 경우에는 국제적인 건강 응급 사태로 인식을 하고 즉각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군창은 지금의 군산으로 항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천에는 인천 공항이 있지요. 배로 전파되는 것이 빠르겠습니까? 아니면 공항 비행기로 전파되는 것이 빠르겠습니까? 당연히 비행기가 더 빠르지요. 김포 공항에 비행장이 있을 때 까지만 해도 도무지 이 성구가 해석이 안되었었지요. 그러다가 갑자기 인천에 국제공항이 생겨 버렸습니다. T.T;;;;;
3월 30일 통계
전염병의 전파 속도가 얼마나 빨랐는지 사스의 경우를 예를 볼까요. 광동성 보건국의 주장에 따르면 사스의 첫 발생은 2002년 11월 15일 허위앤(河源)에서 첫 환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염병 양상으로 나타나서 WHO가 비상에 돌입 한 것은 첫 환자가 발생한 시기로 부터 3달 뒤에 2월 13일 부터 였습니다.
2월 13일 WHO에서 비상을 선포한지 29일 만에 아시아 전역으로 32일 만에 미국과 유럽에 까지 사스가 전염이 되었습니다. 한 지역에서의 전염병이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 까지는 대략 1~2달의 시간이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도전에 나와 있는 괴질 병겁의 세계 전파는 49일이라고 하니 거의 비슷한 전파 속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스가 얼마나 오래 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최소한 수년간 지속 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에 싸스 괴질이 도는 현상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번 사스 전염병을 통해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전염병은 단지 사람이 죽어 넘어가는 것만이 아니라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어 결국 사회, 문화, 정치, 그리고 국가의 존폐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범위와 규모도 이전 전염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1) 전염병 창궐에 의한 경제 블록으로 나라의 경제가 흔들린다.
2) 전염병에 의해 한 나라의 수도가 마비되고 도시자체가 붕괴 될 수 있다.
3) 전염병은 이제 한 나라에 문제가 아닌 전 세계의 문제가 되어 버렸다.
4) 따라서 전염병에 의한 경제적 타격 또한 세계적이다.
전염병의 문화사에 나온 이론들이 아니라 뉴스를 통해서 매일 접하고 있는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입니다. 당장 싸스나 기타 유사한 전염병이 우리나라에서도 돈다고 하면 위의 이야기들이 현실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의 인명을 앗아가는 전염병이지만 전염병이 인류 역사에서 항상 나쁘게만 작용하는 것은 아닌 듯 싶습니다.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는 지역에 백신도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전쟁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간혹 그런 경우가 있기는 하였지만 전쟁도 치르기 전에 대부분 전염병으로 몰살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전염병은 과거의 역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크고 작은 전쟁을 끝냈고 이민족에 의한 점령을 막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염병은 어떻게 보면 한국이 안고 있는 핵 무기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돌고 있는 싸스 전염병이나 증산도에서 이야기 하는 앞으로 일어날 괴질 병겁은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재앙이 아닌 결국 우리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재앙입니다. 전세계의 도시화가 되면서 전염병이 돌 수 있는 인구수가 확충이 되었고 도시의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 들판을 경작하고, 가축을 키우고, 정원을 만들고 도시, 마을, 집, 공장을 세움으로 새로운 미생물들과의 접촉의 기회를 제공 하였고 미생물들에게 새로운 생태학적 서식지 배양지를 제공하여 전염병이 돌 수 있는 최대의 배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미생물들을 자동차와 배와 비행기로 하루 아침에 전 세계로 실어 나릅니다. 우리가 그렇게 하는 동안 환경과 면벽 방어 기전의 부담은 점점 늘어났고 이전에는 한번도 보지 못한 질병에 의한 전세계적인 전염병의 창궐의 가능성을눈앞에 두고 살게 된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전 세계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중국이 우연히 1번 타자가 된 것일 뿐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이번 중국에서 돌고 있는 싸스 전염병은 21세기의 마지막 전염병이 아닌 전염병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서곡인 것입니다. 바야흐로 세계는 전염병의 시대의 시대에 돌입한 것입니다.
클릭: 전염병,인류의 公敵 1호 (동아일보 이진영 기자의 글)
*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땅위에 있는 모든 큰 겁재를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을 붙여 주리라.
이 뒤에는 병겁이 전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어 내지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도전 7편 24장) |
위의 글을 정리하면서 확인된 사실은 사스 전염병이나 괴질 병겁이나 그 규모나 치명도가 약간 차이가 날 뿐이지 그 형태나 양상이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전염병이라는 것 또한 자연의 이치에 의한 현상이기 때문이지요.
다만 사스와 괴질 병겁이 다른 것이 있다면 그 동안 세상에 나온 처음 대발 하는 사스 같은 전염병에는 약이 없지만 앞으로 터질 괴질 병겁에는 약이 있다는 점이지요. (불행 중 다행이지요~~~)
물론 증산도에서 말하는 괴질은 의학계에서는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신명"에 의한 전염병이지만 (황당하다고들 합디다.)그렇기 때문에 현대 의학이나 한의학으로 치료하지 못하고 오로지 증산도에만 치료법이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상제님께서도 비열한 것 같아도 의통을 알아두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괴질 병겁은 한국에서의 3차 세계대전을 막고 핵 전쟁에 의한 핵폭발로 인한 전멸로부터 우리 인류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고 증산도에는 vision 이 있는 것입니다.
전염병은 사람을 많이 죽이는 대신 항상 새롭고 찬란한 문화를 열어 주었습니다. 페스트가 지나간 유럽에 르네상스 문화를 열었던 것이 가장 큰 예이지요. 말 그대로 병 주고 약주고 이지요. 이번 사스도 예외가 아니어서 전통을 고수하는 보수주의적인 중국인들에게 화상회의와 재택근무라는 새로운 근무 문화 형태를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사스로 죽지 않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문화이지만 대인관계를 중요시하는 화교권의 상거래 관습을 생각해 볼 때 이번 변화는 중국인의 의식 구조 마저 바꾸어 버릴 수 있는 엄청난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개벽입니다. 또한 우리 나라에는 아직 사스 전염병이 휩쓸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술잔을 돌리는 술 문화를 많이 들 자제하고 있다 합니다. 우리 나라에 만일 사스가 돌아서 중국처럼 사람들이 많이 죽는다면 술잔 돌리는 문화가 저절로 없어 지겠지요. 하지만 지금 정도 수준에서는 술잔 돌리는 문화가 없어질 리 만무하지요.
항상 커다란 위기는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주고 그 위기의 규모와 치명도가 크면 클 수록 인간 문화에서의 변화의 폭도 그만큼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는 개벽이라 할 수 있으며 그래서 인류 문화에 근본적인 틀을 바꾸는 개벽의 시기에는 이러한 근본적인 변화를 자연스럽게 가져 다 줄 전염병, 괴질 병겁이 없어서는 안 되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인가 봅니다. 인류의 역사를 이끌어오면서 함께해온 전염병은 어쩌면 우리 인류에게 새로운 문화와 문명을 열어주고 새로운 미래로 한발 더 나갈 수 있는 길과도 같은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상극(相克)이 아닌 상생(相生) 이것이 우리가 전염병의 역사에서 찾아야 할 코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진짜 무서운 괴질이 나오면.... 걱정입니다"
* 출처: 동아일보 2003.4월 16일 (권준욱 과장 인터뷰 기사 중에서 발췌)
학자들은 한 세기에 3~4차례 인플루엔자(유행성 독감)가 원산지격인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퍼졌으며 그 마지막이 1968년 홍콩에서 발생한 인플루엔자였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지금이 또 한차례 인플루엔자가 내습할 시기이고 그것이 사스일지도 모른다는 견해가 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1918년 스페인독감은 1년 만에 당시 세계인구의 2%에 해당하는 4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런 희생이 있고 난 후 독감에 대한 면역이 생겼다고 학자들은 지적한다.
권준욱 과장(국립보건원 방역과장)도 사스보다는 앞으로 끊임없이 인류를 괴롭힐 유사 전염병을 더 걱정했다. 교통의 발달로 위생상태가 불량한 후진국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인수(人獸)공통" 바이러스가 하루 이틀 사이에 전 세계로 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해서 사스도 "괴질"이라 불렀지요, 하지만 앞으로 한두 가지가 아닐 원인 모를 전염병들을 "괴질1, 괴질2, 괴질3..."로 이름 지을 수도 없고 걱정입니다."
권과장은 "생각하기도 싫지만..."이라는 단서를 붙이면서도 앞으로 훨씬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전염병이 닥쳐올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기자들에게 "미국영화 "아웃 브레이크"를 봤느냐고 물었다. 치사율이 100%의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가 휩쓸고 간 아프리카 오지의 마을에서 이 바이러스를 박멸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영화 "아웃 브레이크"의 주인공 샘 대니얼스 대령(더스틴 호프만 분)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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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사스보다 더 심각한 병이 온다
* 출처: 한국경제 신문 2003년 05월 22일 (목)
올 겨울에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와 흡사하면서 더욱 치명적인 호흡기전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립보건원은 올 동절기에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전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대비한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건원의 권준욱 방역과장은 "세계 여러 전문가들이 올 겨울에 호흡기전염병이 또다시 유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 전염병은 이번 사스보다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스에 대해서는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3월 말에는 독감이 유행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다음에 만약 독감이 함께 유행한다면 독감인지 사스인지 혼동될 가능성도 있고, 환자수도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첫댓글 선생님 진짜 예언에 대해 넘 잘아신다;;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