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변속기 주변 버튼의 기능◀
자동변속기 차는 기어 레버를 D레인지에 놓으면 달리는 데 불편함이 없다.
이런 이유로 변속기 주변에 달린 스위치의 기능에 관심을 두지 않는 오너가
많다. 스위치 기능을 제대로 알면 수동기어 못지않게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을 즐길 수 있다.
파워(power) 모드 : 변속시점을 늦추어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3천rpm에서
최고 단수로 변속되는 차라면 파워 모드에서는 4천rpm 이상에서 변속이 이
루어져 넉넉한 힘을 얻을 수 있다. 주로 긴 언덕을 오르거나 추월을 할 때 쓴
다.
홀드(hold) 모드 : 홀드 버튼을 누르면 4단 기어의 경우 2∼3단, 5단은 2∼
4단 사이에서만 변속된다. 눈길에서 천천히 출발해야 할 때, 구불구불한 길
, 시속 30∼50km로 달릴 때 쓴다. 긴 내리막에서는 엔진 브레이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O/D(Over Drive) OFF : 오 버드라이브는 가장 높은 기어인 4단 또는 5단
을 뜻한다. OD 스위치를 눌러 계기판의 ‘OD OFF’에 불이 들어왔다면 고단
기어가 들어가지 않도록 통제한다는 뜻이다. 4단이나 5단이 들어가지 않아
파워 버튼이나 홀드 버튼을 누른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프트 록(Shift Lock) : 자동변속기 차는 레버를 P위치에 놓아야 시동이 걸
린다. 또 P에서 R 또는 D위치로 레버를 옮길 때 브레이크를 밟아야만 레버
가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급발진을 막기 위한 이 안전장치를 시프트
록이라고 부른다.
크리핑(creeping) 현상 : 변 속기 레버를 D, 2, L 또는 R 위치에 놓으면 토크
컨버터의 임펠러가 계속 돌면서 기본동력을 터빈에 전한다. 이 때문에 브레
이크를 밟지 않으면 차가 조금씩 밀려 나가는데 이것을 ‘크리핑’이라고 한다.
꽉 막힌 도로나 언덕길, 눈길에서 편리하다.
중고차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