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주 : 사라진 VIP』 영화 감상문
은총 배미영
2020년 1월 22일 대개봉작 김태윤 감독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영화를 어제는 보게 되었다. 영화의 포스터에는 2020년 새해 복 터지는 코미디의 탄생이라고 적혀있어서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고 영화를 보는 자세였다. 인간과 동물의 역대급 팀플레이가 시작되는 영화가 얼마나 재미있을지를 기대하면서 보게 되었다.
이제까지 한국에서는 시도되어보지 못했던 가족, 코미디, 판타지 장르를 시도한 영화가 조금은 생소해 보이고, 동물들이 나타나서 인간들과 팀플레이로 영화의 이야기를 이어나간다는 게 참 흥미롭게 여겨졌다. 이 영화 속의 주인공 주태주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었다. 민국장이 경호를 맡은 사람은 대통령과 주석이 만나는 자리에 중국 특사를 직접 에스코트하는 명예로운 임무를 맡게 될 일에 누가 할 것인지 제안을 하자 주태주가 하겠다고 자원을 하고 그 임무를 수행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특사는 “밍밍”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중국 판다 곰이었다. 경호를 나온 현장에서 테러가 발생하면서 특사 “밍밍” 판다곰이 갑자기 테러범의 납치를 당하고 사라지게 되었다. 아수라장이 된 테러의 현장에서 차에 치어서 치명타를 입으며 바닥에 쓰러지게 된 정보국의 에이스 요원 주태주는 그때부터 동물들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다. 영화 속의 주인공 개의 이름 “알리”는 테러범을 목격하고 주태주에게 그 테러범을 잡으라고 말해준다. 특사 “밍밍” 판다 곰이 사라지고, 몸도 많이 부상당하고, 힘든 상황과 현실에 놓여있는 영화 속의 주인공 인물 주태주였다. 민국장과 팀원들이 다 모여 있는 곳에서 주태주는 자신이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했다. 민국장은 주태주의 후배이지만 자신의 상사이기도 했다. 동물원의 고릴라는 주태주에게 군견 “알리”를 찾아서 판다 곰 “밍밍” 특사를 찾으라고 말해주었다. 주태주는 특사 “밍밍” 판다 곰을 찾기 위하여 동물원 사육장에 간 군견 “알리”를 찾으러 간다. 군견인 “알리”를 찾은 주태주는 특사 “밍밍”을 찾기 위하여 같이 팀플레이를 시도한다. 이런 임무를 수행하기 전의 주태주는 깔끔한 성격으로 동물들에 대한 애정이 없었던 인물이었다. 딸이 좋아하는 고양이를 쓰레기통에 버리기까지 하는 비정의 인물이기도 했다. 이런 인물이 동물인 군견 “알리”와 특사를 찾는 일에 팀플레이를 같이 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쉬운 일이 아니었다. 딸이 아빠인 주태주에게 하는 말이다. 동물이 사람의 목숨을 구하여 희생했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어도, 사람이 동물을 위하여 목숨을 거는 일이 있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슬픈 어조로 말을 했다. 주태주의 딸은 동물을 아끼고 애정을 갖는 인물인데 반해 아빠인 주태주는 동물을 싫어하는 아주 대조적인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동물들은 싫어하지만 그 동물들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딸은 너무나도 사랑했다. 주태주의 아내가 천국 길을 먼저 간 이유는 동물들과 함께하면서 패혈증 병명으로 죽음을 맞이했던 아픔이 있었다. 이런 과거의 슬픔 속에서 딸이 좋아하는 것처럼 동물들을 좋아하는 주태주 인물이 되기는 힘든 현실이었다. 그렇지만 현실은 군견 “알리”와 팀플레이로 중국 특사 “밍밍”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했다. 점점 알리와 친하게 된 주태주는 알리와 함께 특사 “밍밍” 판다 곰을 찾기 위해서 테러범들과 알리와 같이 대항하여 싸우게 된다. 인간인 주태주가 테러범들에게 싸우다가 목숨의 위급함을 느낄 때 군견 “알리”는 목숨을 다하여 적군에게 달려들어 싸웠다. 혼신의 힘을 다하여서 특사 “밍밍” 판다 곰을 찾아와서 딸에게 보여주는 기쁨의 보람도 찾게 되었다. 이에 군견 “알리”는 동물 병원에 있게 되었고 주태주와 딸은 군견이 죽은 줄 알았는데 잠들어 있다가 깨어나는 “알리” 군견을 보고 세상에 둘도 없는 행복을 느끼면서 어느새 동물을 사랑하게 되는 주태주 인물이 되었다. 그런 아빠를 보게 되는 딸은 너무나도 행복해했다. 중국 특사 “밍밍”은 VIP였는데 “very important panda”였다. 중국 특사를 무사히 구출해내고 있어야 할 곳에 돌려보내고, 주태주와 딸은 동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는 마음 따뜻한 인물이 되어서 해피엔딩으로 이 영화의 이야기는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에서 동물과 팀플레이를 이루어서 영화의 이야기를 구성해나가는 새로운 장르를 김태윤 감독이 시도했다는 사실이 나는 감동이었다. 이 영화는 코미디, 판타지, 가족 영화로써 아빠와 딸의 가족애를 잘 보여주었다. 또한 딸을 비롯해서 동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는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이 아플 때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들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영화였다. 반려견들과 함께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동물들을 싫어하는 비정한 인간들의 마음을 성찰해보게 하는 영화였다. 사람들을 잘 따르는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쏟지 못할망정 동물들을 학대하는 인간들의 비정함은 고쳐야할 점이라고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다. 새롭게 시도하는 새로운 장르의 영화에 대해서 어설프고 부족하다고 말하는 영화 비평가들이 있기도 하지만 나는 이 영화에 대해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무엇이든지 새로운 장르를 처음 시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진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장르를 시도한 김태윤 감독에게 격려와 희망의 꽃을 선물하고 싶다. 우리나라 영화가 정말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서 감동이다. 앞으로도 이 영화처럼 새롭게 시도되는 신선한 영화 작품들이 많이 탄생되었으면 좋겠고, 새롭게 탄생되는 장르의 영화를 행복하게 감상하는 영화 관람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2019. 1. 29. 『미스터 주 : 사라진 VIP』 를 보고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