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용어나 어려운 말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고 병증이나 인체의 기구에 해당되는 경우 다른 말로 대체가 어려운 명칭은 가로 안에 설명문을 넣었습니다.
김수환
인체의 신비 1
인체는 최적의 생존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자율조절과정이 있어 새로운 자극이 올 때에 이에 적절한 반응으로 생체유지의 조건을 맞춘다.
1. 체온유지
인체의 적정체온 36.5℃~37℃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고 신체부위 측정시간에 따라 다르다.
인체는 적정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체온이 내려가거나 올라갈 때에 뇌에 신호를 보내 외적인 대처로 추울 때에는 따뜻한 실내로 더울 때에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고 인체 내에서는 체온이 올라갈 때에는 땀을 내 열을 발산하여 몸을 식히고, 체온이 내려가면 근육이 수축되어 혈액공급에 장애가 되어 정체된 혈액을 떨림으로 인하여 순환을 유도한다.
▶더울 때에 땀이 나오는 것은 체온을 내리기 위해서이고
▶추울 때에 몸이 떨리는 것은 정체된 혈액을 순환하기 위해서이다.
<병증>
몸에 열이 심한데 땀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세균 또는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했을 때에 면역반응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세균박멸을 위해 열이 지속되어야 치료가 된다는 인체의 반응이다. 하지만 고열로 외부침입자는 박멸될지 모르나 인체의 다른 기관에 위험이 있으므로 열을 내리는 해열제를 처방하고 이로 인해 염증이 있을 때에는 염증을 제거하는 소염제를 처방한다.
2. 수분유지
찬물을 마시거나 또는 더운물을 마시어 음식물이 위장에 들어오면 체내에서는 적정온도로 조절하여 혈관을 통해 순환되며 수분의 양이 많으면 땀 또는 소변을 통해 외부로 배설된다. 찬물을 먹으면 모든 사람에게 나쁜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대장에 수분이 부족하여 변비가 있는 사람은 냉수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장이 차게 되면 장의 수축으로 수분이 혈관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느리게 하여 장의 수분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과민성장증후군이 있거나 설사하는 경우에는 찬물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생체의 적정온도에 맞추어진 물을 마시는 것은 불가능하다. 찬물이든 더운물이든 물을 마시게 되면 체내에서 적정온도로 만들기 위해 그에 필요한 에너지가 소비 된다. 찬물은 더운물에 비해 온도차에 해당되는 양의 에너지가 더 소비되겠으나 넘치는 에너지를 적당량 소비해 주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 습도유지
눈 주위에 있는 눈물샘에서 분비되는 눈물이 안구로 들어가 눈을 깜박이는 반복운동으로 안구를 청소하고 안구를 닦아낸 눈물은 안와에서 코의 공기통로 아랫부분으로 연결된 비루관(눈물관)을 통해 코 점막으로 흘러내리고 점막의 표면에 있는 점액은 코를 통해 폐로 들어가는 공기의 습도를 맞추고 작은 먼지 또는 이물질을 걸러내는 흡착여과 작용으로 맑은 공기로 정화되고, 비강 점막 밑에 깔려있는 정맥혈로 공기의 온도를 덥히어 폐로 들어가는 공기는 온도, 습도가 생체조건에 맞추어진 맑은 공기로 가스교환이 이루어진다.
<병증>
눈물샘에서 안구로 들어오는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병적요인으로 인하여 눈물이 빨리 말라버리는 등의 원인에 의해 안구건조증이 올수 있고, 비루관(눈물관)이 좁혀지거나 막히면 눈물이 내려갈 수 없게 되어 유루증(눈물이 흘러내리는 증상)이 올수 있다. 유루증은 겨울에 더 심하고 날씨가 더워지면 완화 또는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치료와는 관계가 없고 날씨가 추워지면 비루관이 수축되어 눈물이 내려가는 통로가 좁혀졌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