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곱 번째 맞는 대구생명평화미사에 초대받아 강과 기도 첫 영상본을 편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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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대구 교구가 진행하는 일곱 번째 대구생명평화미사에 앞선 프로그램으로
- 이름없는공연의 4대강순레공연영상을 초대받아
- [강과 기도]그 첫번째 편집본을 완성합니다.
- 40분이란시간제한과 4대강사업의 진실을 잘 모르는 신도들에 대한 교육과 설명용으로
- 상영될 영상이라는 한계가 주어짐으로서
- 마음껏 감성에 호소할 본연의 공연영상집이 되지는 못하지만
- 그래도 속초와 마산에서의 상영회를 가졌던 시천에서 낙동강 하구까지 64분본에 이어
- 이시기 어느 곳에서 누군가 보고픈 사람이 있어 불러주는 관객을 대상으로 한
- 4대강순례공연연작 두 번째 작업인 [강과 기도]란 화두의 영상본이 처음으로 만들어집니다.
- 총 26편의 연작으로 작업마친 시천에서 낙동강하구까지의 영상본과
- 지난주 이포보에서의 공연까지 10번의 공연을 마친 강과 기도 총 36편의 영상을 갖고
- 40분의 영상을 정리하는 작업엔 지난가을부터 겨울 봄 그리고 여름까지
- 인간의 오만과 이기에 의해 파괴되고 역류되어가는 강과 모래 그리고 삼라만상 자연의 아픔이
- 극단으로 치닫고 그 속에서 변종처럼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기도가
- 눈물지어 이어집니다.
- 아마도 강에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에겐 이 눈물처럼 흐르는 영상이 가슴에 설명되지 못할 겁니다.
- 직설적인 설명이 필요하고 분노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름없는공연의 모습은
- 그 존재의 이유조차 찾을 길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 그래서 편집을 하면서도 과연 이렇게 설명이나 교육 홍보가 필요한 자리이지만
- 그안에서도 누군가 꿈꾸는 사람들
- 그리고 의무처럼 강으로 다가가는 사람들의 마음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 얼마나 좋을까 아쉬움을 지니며 그 만남을 그리는 가슴으로 영상본을 완성합니다.
- 2010년 8월21일 현재의 얘기는 이렇게 절망 속에서도 굳센 희망과 용기의 모습으로
- 완성됩니다.좀더 많은 것을 좀더 소중한 모습들을 하염없이 보여드리고 싶지만
- 강과 기도 그 열한 번째 기도를 위해 영산강 강굿이 열리는 학산리 승천보로 떠나며
- 그곳을 거쳐 이튿날 대구에서 만날 생명평화미사와 돌아오는 길 다시 만날 낙동강을 그림으로서
- 그 욕심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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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name riverpray40m
- 2010년 8월 21일 토요일오전 11: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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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작업노트
일곱 번째 맞는 대구생명평화미사에 초대받아 강과 기도 첫 영상본을 편집합니다.
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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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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