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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yegie.com/319peace/page_0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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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만6천킬로미터의 조우.
- 19년만에 다시 찾아오는 그 만남을 기다리다가 새벽거리로 나섭니다.
- 하지만 이미 흐려진 눈.
- 구름사이를 아련히 오가며 얼굴 내미는 벗님.
- 언젠가 썰물에 실려 만났던 갯벌 저끝 대기권 하늘 나라 무중력 공간에서의 당신모습.
- 이제는 그렇게 선명히 만날 수 없고
- 죽음이후에나 마실 나갈 계수나무아래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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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은 당신의 인력이 있어서 겨우 의지해 지탱할 수 있었던 이 별에서의 삶.
태양 앞에서는 느낄 수 없는 살아있음의 움직임
그리고 느림의 행동감,속도와 반사질량.
- 언제나처럼 그리울 때면 벗이 되어주신 유일한 별
- 구름을 비집고 이렇게 가까이 다가와 들려주는 이야기
- 님에게 하소연하듯 들려드리는 이 별에서의 존재흔적.
- 그리고 아직도 하영 그리운 미물의 재의찾는 그 그리움 그리기.
- 하지만 이제 저의 눈은 흐려져서
당신의 선명한 모습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 그래서 오히려 태양같은 모습으로 다가오는 달님.
오로라 같은 달무리
- 19년이 지나야 다시 또 만날
그래서 이 별에서는 마지막이 될
당신과의 조우
- 35만6천키로미터의 조우로
- 평화 그리기 그 삼백열일곱번째날 밤.
- 2011년 3월 24일 목요일오후 5: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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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예기작업노트
이름 없는 공연 3월19일(2011년)평화 그 그리움으로-35만6천킬로미터의 조우
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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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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