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업을 구상할 때
얼마는 내가, 얼마는 동업자가, 또 얼마는 투자를 유치해서 ....
식으로 구상하는 것을 보았고, 또 그렇게 사업을 이어갔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나에게는 참 힘든 것이었다.
자본 투자, 인력의 투자.
자본의 투자란 자금이나 설비 등을 투자받는 것인데,
미래의 가능성을 가지고 투자받는 것을 아직은 성공하지 못했다.
인력의 투자.
이것도 손 꼽을 정도.
지금으로부터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평가한다면, 특별한 한 두사람 정도.
물론, 지인에게서 자금을 빌린 것은 있었다.
그것은 투자가 아닌 (이자수익을 목적으로한) 대출, 그것도 아버님께서 물려주신 부동산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었다.
사원으로부터의 투자.
사원에게 자금을 투자했으면을 바란 적은 없었지만, 투자를 많이 받고 싶었다.
'이익에 대해서는 수익을 공유할 것이다.' 고 많이 말했었다.
2006면 말에는
그해 낫던 이익의 대부분을 사원들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했었다.
1996년 사업을 시작해서 누적 적자가 상당해서, 많은 추가 투자가 있는 상태였었고
2005년 말에도 빚을 갚기 위해서 아버님께서 물려주신 부동산을 2,000평 매각에, 추가대출 3억을 할 정도로 어렵게 겨우 생존을 이어가다가
내 사업 이후로 (어쩌면) 처음 있었던, 년 단위 이익 상태가 반갑고,
그 상태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그리고 사원들로부터 (열심히 일하는)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인센티브를 처음 실행했고, 앞으로도 계속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공표했었다.
그런데, 1년 만에 인센티브를 포기했다.
누적적자가 상당했고, 그로 인해서 아버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상태를 (지금도) 회복할 가능성을 포기한 상태였습에도 불구하고
향후 이익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사원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바로 2007년부터 년봉협상이 힘들어졌다.
이제 겨우 살아났고, 아직 조직도 정비되지 않은 상태인데, 이전과는 다른 기준으로 연봉을 책정하기를 원하는 터라 협상이 힘들었다.
이전에도 약속했던 것보다는 항상 많은 지금을 했었고, 이익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형태로 공유할 테니가, 기다려달라는 식의 설득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오히려, 그동안 힘들다고 해서 요구하지 못했었던 것이라는 식으로
또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이익이 날지 아닐지 모르고, 그것은 별개' 라는 식의 대응이 더 많았었다.
결국, 예상 이익을 현재의 연봉에 적용해서, 연봉을 책정하게 되었다.
결국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그해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익을 연봉에 반영하면서, 어려운 살림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살림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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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협상에서 사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다.
연봉은 최소한의 회사에서 반드시 지켜야되는 지급의무가 있는 자금이다.
적자가 나는 경우에도 회사는 지급을 해야 하는 부담, 자본이 부족해서 원할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회사에서는 연봉수준이 올라가는 것이 대단히 큰 부담이다.
다행히 2006년 이후에는 계속 상황이 호전되어서, 연봉수준을 계속 높일 수 있었다.
그런데, 2011년 또 적자를 경험하게 되었다.
연봉협상은 다시 힘들어지는 상태.
그렇다고 감봄하려는 시도는 없었지만, 흑자가 이어지던 경우와 비슷한 연봉인상을 기대하는 경우를 경험하면서
'앞으로 연봉협상은 없습니다' 라고 선언을 하였다.
2012년에는 그렇게 해서, 일괄적으로 ?% 인상으로 못 박았지만, 그래도 특별한 인상을 요구받는 경우도 있었다.
다행히 2013년, 올해는 많은 좋아짐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서, 내년에는 편하게 년봉을 책정할 수 있겠다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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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들의 투자.
열심히 일해주는 것이 사원들에게 기대하는 투자이다.
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나는 많은 투자를 했다.
2006년 이후에는 특히 많은 투자를 했다.
누적적자를 감안하지 않고, 단기 수익을 기준으로 연봉을 계속 인상했고
때때로 가능한 많은 인센티브를 지급하려 했다.
9시부터 6시까지 약속된 근무 시간 이외의 근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보상하려 했고
중요한 역할을 하던 사원들이 퇴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수고했다고, 그 사원이 받기로 되어있던 급여를 몇달 동안 그 업무를 메우는 사원들에게 배분해서 지급하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투자하는 모습의 사원들도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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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모습으로 보면, 열심히 일하는 사원이 많이 보인다.
투자하는 사원이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실질적으로 환경개선, 즉 실질적인 투자에 투입되고 있다.
이런 모습이
내가 2013년 이후를 희망적으로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