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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양)
사진이 모아지는 데로 더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아래: 세실)
† 하느님 창조 사업의 완성은 평화입니다.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4월 15일 성주간 화요일
주례 강론 김창신
찬미예수님!
반갑습니다. 이곳 강정에 오면 웬만하면 아래 내려가서
강정천을 봅니다. 금방도 미사전에 강정천에 내려가서
봤는데 정말 많은 물고기들이 여기 위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아주 자연스럽게 헤엄을 치면서 이동하는 걸 봤습니다.
그야말로 자연스러움 그 자체죠.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자연스럽다는 것은 편안하다는 것이 구요.
편안하다 원래 본래의 모습이라는 뜻입니다.
이 자연스러움은 그렇게 하느님이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걷고 산을 오르고 바다에 가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결국은 자기 자신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죠.
왜 우리 인간도 똑같은 자연의 하나이기 때문에
자연과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우리 자신을 보게 되고
거기에서 위안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끼고 그 안에서
우리에게 이 자연을 주신 하느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자연은 너무나 소중하고 우리에게는 큰 보물입니다.
우리 인간을 이 자연을 만들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만이 우리에게 유일하게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자연을 잘 활용하고 즉 자연을 잘 보호하고
가꾸어서 자연 그대로 잘 보전해서 많은 사람이 우리 후손들이
이 자연을 통해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쿵쿵쿵 소리가 나는데요 이 소리가 좋아요? 물 흐르는 소리가 좋아요?
깨부수는 소리가 좋아요? 새 소리가 좋아요?
(새 소리가 좋습니다: 수녀님 답변) 유치원 아이들에게 물어봐도
다 알거든요. 똑같은 마음이에요. 참 쉬워요. 그죠.
그런데 왜 이렇게 한쪽에서는 자꾸 기계소리가 나고 자연을 깨부수고
자연을 깨부순다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깨부수는 일입니다.
우리 자신을 부수는 일들이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밤낮으로
지금 이 강정에서 자행되고 있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픈 곳입니다. 그나마 이 자연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기도와 몸짓이 이 평화의 강정을 지탱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강정은 제주의 강정이 아니라 세상의 평화의 강정인것이죠.
우리에게만 주는 게 아니라 앞으로 이 세상을 지키고 이끌어 나갈
많은 우리 후세들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자연을 거스르는 것은 지나치게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죠.
그렇게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은 하느님의 작품을 거스르는 것이죠.
이것이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유다와 베드로의 배반이 아닌가요?
자연을 뜻을 거스르는 것이 배반입니다.
원래 저는 염세주의자는 아닌데요.
요 근래 우리 사회 전반적인 것을 돌아보면 이 전반에
거짓과 위선 이분법적으로 모든 신분과 지위를 갈라버리려는
경향이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소위 불특정 다수인 그들의 표현대로라면 우리 사회에는
단지 두 가지 색깔만이 존재 합니다. 무슨 색깔일까요?
흑과 백 또요. 또 무슨 색이죠? 빨간색과 안 빨간색
종북과 종북이 아닌 것 좌파와 우파 이렇게 강조합니다.
그리고 거의 하루 온종일 신문과 방송에서는 이 두 가지만을
온 국민에게 주입하고 있습니다.
관공서 가보세요 병원 가보세요.
TV채널이 늘 종편 방송에 고정돼 있습니다.
채널을 돌리려고 해도 리모컨이 없습니다.
끄려고 해도 못 끄게 합니다.
그것을 보지 않으려고 왜면 하지만 하도 왜면 하다가
몇 번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그 방송의 내용들이
거짓인지 알면서도 참 슬픈 현실입니다만 내 머리에
각인이 됩니다. 세뇌가 된다고 하죠.
이렇게 학교 가정에서의 TV매체 회사등 거미줄처럼 아주 빽빽하게
만들어서 거의 반공 세뇌 교육씩으로 주입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정치적 현상의 결론이 무엇일까요?
무엇 때문에 이런 형상에 상황에 놓여있는 것일까요? 그들은
결국은 신 자유무역 주의적 기반을 공고히 해서 서서히
국민을 볼모로 힘과 자본과 세력들이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런 이들의 속성과 장난에 휘말려서는 안됩니다.
뻔히 우리 옆에서 죽은 그러한 속성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곳 강정에서 …….
이들의 정신에는 오직 그들만의 방식 그들만의 국가 오직 그들만의
권력과 자본만이 있을 뿐입니다.
대다수의 선량한 국민들과 가난한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공권력 역시 이들의 꼭두각시 일뿐입니다.
아무런 힘이나 역할도 없습니다.
사법권 행정 언론 그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한 가지도 없습니다. 오직 이들을 위해서라면 불법도 합법이 되고
합법도 불법이 되는 그래서 바로 이들의 탄탄대로를
만들어 주는 역할만 할뿐입니다.
법을 지키고 국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은 일일이 그것들을 열거하지 않아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얘기지만 밝은 대 낮에 많은 사람들이
다 보고 확인 할 수 있는 그런 불법적인 현장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오히려 이러한 것을 항의 하는
성직자도 수도자들을 연행해 가는 것은
과연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경찰입니까?
그러면서 사과한마디도 하지 않고 변명만 늘어놓고
바로 이것이 여러분의 자존심인가요?
정말 그런 자존심을 가졌다면 당장 이 강정천에 바리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모든 것을 품어주고 받아주고 맑게 해주는 강정천이
자존심 때문에 자신을 속이고 국민을 기만 하는 그런
사람들의 자존심보다 훨씬 더 낫습니다.
여러분의 역할은 대기업을 보호하고 그 대기업이
공사할 수 있도록 드나드는 레미콘을 보호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것입니다.
불법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약자의 소리를 들어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표현대로 국민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우리 속담에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온갖 수작을 부려서 소위 대박 터트리기 위해서
여기 저기 돌아다닌 사람이 있죠? 그런데 정작 자기 가정은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가장의 도리가 아닙니다.
세계 120여개 국강의 연합체인 국가 인권기구 국제 조정위원회가
대한민국 국가 인권위원회에 대해서 5년마다 한번씩
인권위원회에 위원들과 직원들의 활동이 국가인권기구 지위에 관한
원칙에 적합한지를 평가해서 a등급에서 c등급까지 메기는데요!
이번에 우리나라에 대해서 판정 보류 통보를 했다고 합니다.
판정보류? a 등급인지 b 등급인지 c등급이인지
판정이 안 된다는 겁니다. 보류에 대한 이유가 이렇습니다.
인권위원 임명 절차의 투명성과 시민단체 등의 참여가보장되지 않았고
인권위 위원들과 직원구성에서 다양성 보장이 미비하다.
그리고 직원들의 활동에 대한 면책조항도 부족하다.
이것은 2004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고 참 국제적으로 톡톡히
망신을 당한일이라고 합니다.
2004년도부터 2008년까지는 a 등급을 유지해 왔는데 갑자기
등급보류 판정을 받게 된 것은 우리나라 좋아 하는 인사형태는요
여러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투명성고 다양성이 아닙니다.
낙하산이죠. 낙하산. 그 다음에 보은 인사입니다. 보은.
그리고 현 정부도 이것을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인권위 관계자는 이렇게 변명했다고 합니다.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도움만 필요합니다.”
이게 무슨 대답입니까? 꼭 누구를 닮아서 인권위원회가
윗선이나 정부 국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 있게
국민들의 인권보호와 보장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책임은 온데간데없고 다른데 전가하기가 바쁜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고위 공직자들이 기득권 획득 내지는 보호를 위해서
범하고 있는 위장 전입 부동산 투기 세금탈루 병역비리
논문 표절 이 5대 범죄와 재벌들이 주로 하는 편법증여
비자금 조성 배임과 횡령 세금탈루 일감 몰아주기 5대 탈법 수법이
국민들의 마음을 더 허탈하게 만드는 것임을 우리나라 대통령은
알고나 있는 것인지?
자기 측근들을 감싸는 것이나 경제 성장을 위해서
경제민주화를 후퇴시키려는 것이나
친 재벌 대기업 경제정책을 위해서 규제의 족쇄를 풀려는 정책들을
선택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대통령은 전혀 우리나라
실정에 대해서 알고 싶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대박만 노래하고 있습니다.
진짜로 대박입니다. 이것이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오늘 독서에서
주님의 종 이사야 예언서의 호소가 참 절로 나옵니다.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 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모두다 써버렸다.
그런데 우리는 더욱 힘차게 평화 와 정의를 외칠 수 있는 근거를
그 다음 구절에서 찾습니다.
그러나 내 권리는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중심이자 힘은 하느님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이 사랑하시고 그분이 선택한 많은 사람과 함께 할 때
더욱 힘을 얻고 그분의 현존을 더 불어 그 안에서 체험하게 됩니다.
길고 지루한 여정 일 수는 있지만 언젠가는 반듯이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 올 것임을 믿고 희망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이 자리를 더욱 꿋꿋이 지켜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이 강정에 우리 모두의 정성과 참여로
평화와 정의의 망루 생명과 연대의 터전이 굳건히 자리 잡고
세상의 등대 역할을 하루 빨리 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고
기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자들의 배반을 알면서도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신 예수님처럼
우리 역시 겸손하고 작은 손짓과 몸짓으로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
함께 기도 하고 이길을 걸어갈 때 주님의 부활은 우리 안에서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실현되어질 것입니다.
이길을 마지막까지 끝까지 힘차가 함께 하도록 합시다. 아멘.
(아래: 약골) 관련 링크 가기
제주 강정마을 불법 해군기지 공사장 앞 특설무대에서 현장 생중계되는 더러운 라디오! 1시간 40분에 이르는 시간 동안 해군기지 공사장을 들었다 놨다 하며 해군과 삼성 및 경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더러운 라디오, 그 세번째 방송이 드디어 공개됩니다. 지나가는 올레꾼들도 함께 듣는다지요?
디제이: 복희 & 약골
특별 게스트: 로미 & 오철근
이야기 주제: 강정 책마을 프로젝트 & 평화책방 & 생명평화 삼보일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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