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에 기다림
배가 침몰할 때 그들은 기다리라 했다
기다림은 분명 만남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100일에 기다림은
만남을 약속할 수 없지 않는가
만날 수 없는 그 기다림은 고통이여라
기다림 그 처절한 기다림이
지처갈 때 그 지친 마음속에 분노를 담는다
분노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반역에 역사
죽은이는 있지만 왜 죽었는지 모르는
아무도 그 물음에 답하지 않는
침묵에 시간
분노 하는가 그러면 침묵을 깨라
그리고 외쳐라 기다림이 외롭지 않게
만나야 한다 사고에 진실을
죽은 이가 왜 죽었는지를
만나야 한다 책임자를
죽음을 만든 책임자를
만나야 한다 약속을
다시는 이런 비참한 사고가 없도록
안전을 위한 약속을
100일에 기다림은 만남이 되어야 한다
카페 게시글
해군기지 반대!
100일에 기다림
광주저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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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
14.07.25 14:0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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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강정 경찰은 묻더군요
국민들은 무얼 했느냐고...
해경은 배안에 사람들이 절규하고 있음을 보고 알았으면서도 살기 위해 외면했고...
경찰은 거짓으로 국민을 우롱했고...
참으로 서글픈 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