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또 다시 공군 전투기들의 에어쇼 굉음이 강정마을의 민가위를 날았다. 오전 10 시경이었다. 8월 26일에 이어 3일만이다. 8년 전에 미국 한 주에서 에어쇼를 본 경험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민가와 떨어진 들판이었지 이렇게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을 위협하며 머리 바로 위에서 날진 않았다. 이것은 에어쇼가 아닌 민간에 대한 엄포이다. 엄포도 이런 엄포가 없다. 임신한 여인들의 아기들에게 해가 생기면 그것도 쇼에 불과한 것인가? 이것은 전쟁, 군사주의, 악에 대한 찬양에 다름아니다.
마을 삼촌 말을 들으니 어젠가 그젠가 KBS 에서 오늘 강정천 운동장에서 20여분간 비행이 있을 거라 방송했다
한다. 8월 26일 민원들이 있어 그런지..마을회에 소식이 전해졌었는지는 모르겠다..아런 일이 당연시 여기게 될 날이 올까봐 좀 우려된다. 해군 이어 공군이 마을을 미리 길들이는 선제 작전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가게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데는 기업들의 도움이
컸다. 각 기업들은 컨설팅 지원과 매장관리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였다. 제일모직은 브랜드 매장의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를 관리하는 SI(Store
Identity)로 아름다운가게에 재능을 기부했다. 우리은행은 아름다운가게의 전반적인 재무관리를
컨설팅했다. 삼일회계법인과 국민은행은 회계업무를 도왔다. 포스코는
시그마6 직원 연수 당시 아름다운가게의 간사를 초청해 함께 연수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