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일상은 어느 곳에서나 다를 바 없지만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얼마 후 내 모습을 보는 듯 하여 마음이 아리기만
합니다.
재가지원 가정 김환식 어르신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어르신은 일주일쯤 전에 옥상에서 빨래를 널다가 그만
추락하여 동래 대동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머리 정수리 쪽이 찢어져서 꿰매었고, 허리뼈에 금이 간 상태이며 더 힘든
것은 발뒤꿈치 부위에 뼈도 다 깨져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현재 발이 많이 부어서 수술을 못하고 있습니다.
발에
부기가 빠지면 5월 8일쯤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르신은 누워계시면서도 말씀은 잘 알아 들으셨으며 가끔은 정신이
없으신지 엉뚱한 말씀을 하기도 한다고 간병인이 말해주었습니다.
간호하고 있는 보호자도 없습니다. 간병인이 24시간 간병을
하고 있으며 어르신이 계신 병원에서 가깝게 살고 있는 큰 딸이 매일 오후 9시나 되면 잠깐씩 들르고 있습니다.
큰
딸은 직장을 다녀서 어르신을 간병할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한다며 눈물을 훔칩니다. 침대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누워
계신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네요.
- 부산 해피홈 장태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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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어르신들의 모습을 우리는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됩니다 어르신들을 대할 때마다 우리는 장엄한 역사를 생각하며 존경했으면 합니다.
- 나이가 들면
사람이 참 그립답니다! -
-'사랑밭새벽편지'중에서 가져 온 글- |
첫댓글 그렇지, 나이가 들면 많이 외로워....
나도 외롭다ㅎ
와, 외롭노 마눌님이 등을 않걸거주나 그라모 효자손이 있다.
이 문디들이 배가땃땃한께 쪽끼날라꼬 지랄이가 ~~~
너그는 좋단 말이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