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新約)과 구약(舊約)은 보약( 補藥)인가?의 질문은
사실상 상식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류입니다.
신약과 구약을 보약과 관련 짓는 것은
난세스 퀴즈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교인들은
신약과 구약은 보약이다는 확신으로 넘칩니다.
신약과 구약에 대한 확신으로 넘친다면 신본주의 신앙이지만
신약과 구약은 보약이다는 확신으로 넘치면 인본주의 신앙입니다.
옛 언약의 새 언약 성취라는 메시야의 중보적 사역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영생의 구원을 얻게 하지만
신약과 구약은 보약이다는 확증편향된 신앙은
진리의 복음과 구원의 말씀을 폄회하는 농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세적 인본주의 무속 신앙의 혼합은
신약과 구약, 그 은혜의 복음을 보약이라는 알박이로 건강복음과 세속화를 가중시켰습니다.
오늘날 설교의 포퍼먼서, 그리고 설교의 대중화로 인한
대중이 좋아하는 익살스런 개그 설교로 인해 강단이 많이 오염되었습니다.
신약과 구약의 약은 보약의 약과 완전히 다른데도
한글이 같다고 농담이 진담이 되었습니다.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경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는 우리 시대 중요한 믿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근본주의와 자유주의, 신복음주의와 신정통주의로도 혼란스러운데
제 3의 물결 즉 오순절 성령 운동과 은사주의, 그리고 신사도주의의 출현으로
기독교는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독교 연합 운동으로 인해서
바른 진리, 바른 복음, 바른 신앙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무너지고 있습니다.
개혁주의 정통이 무너지고 다원주의 종교로 변질되는 기독교는
이단과 유사 기독교의 모습으로 적그리스도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강조되는 개혁주의적인 신본주의 신학과 신앙은
이제 정통의 흔적으로만 겨우 남아있습니다.
실존적 인본주의 신학과 신앙은
보수와 진보의 연합으로 소통과 통합의 거대한 물줄기가 되어
종교 다원주의라는 바다로 겁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위에서부터의 변질은
뭇신자들의 기복과 무속 신앙으로 말할 수 없이 혼탁해졌습니다.
어느 신학, 어느 교단, 어느 교회가
성경적인 개혁주의 복음 신앙으로 남은 자의 그루터기를 지켜가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복음주의 신학의 타협은
성경적인 믿음의 변질을 가져왔고 자유주의적 복음 신앙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노라하는 성경과 신학의 고수가 많고 박학다식한 신학과 신앙의 달인은 많은데
성경적인 개혁주의 복음 신앙은 정통의 흔적으로만 남았습니다.
종말의 현상으로 근본주의는 신복음주의의 배격을 당하였고 복음주의는 자유주의와 손잡음으로
기독교는 안으로부터의 변질을 오래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날 기독교는 겉잡을 수 없는 종교 혼합의 연합 운동으로
보편구원론을 지향하는 종교 다원주의를 불가피하게 수용하는 혼합주의 종교가 되었습니다.
성경적인 개혁주의 복음 신앙으로 살아 있는 기독교는
이 땅 어디에서도 정말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는 예수님의 말씀은
종말의 현상에 대한 계시의 말씀으로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대한 인식은
흔히들 말하는 "구약과 신약은 보약이다"는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결단코 들을 수 없었습니다.
구약과 신약은 보약인가에 대한 물음의 답은
복음이 아니라 몽사라는 사실입니다.
구약은 옛 언약이요,
신약은 옛 언약의 영원한 성취로서 새 언약입니다.
구약과 신약은 주권적인 하나님의 역사요
완전한 신본적인 신탁의 계시 언약입니다.
보약은 오직 자기의 몸을 위하는 약으로서
철저한 개인주의와 인본주의의 집약입니다.
보신을 위한 보약은 실존의 실재이며
구약과 신약이 보약이다는 말은 신본주의 언약 신앙의 실존성을 강조하는
실존적 인본주의 신앙의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구약과 신약은 보약이다"는 말은
신본주의 언약 신앙을 보약이라는 인본주의적 실존 신앙으로 호도하고
현세적 무속 신앙으로 변질시킨 거짓 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옛 언약과 새 언약을 인본주의 실존 신앙의 보약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세속적인 이현령비현령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진리의 복음이 집약된 살아있는 언약이라는 최고 권위의 말씀을
보약이라는 실존적인 인본주의 신앙으로 변질시키는 메세지는 복음이 아니라 몽사, 그 자체입니다.
구약과 신약을 보약이라고 말하는 것은
약이라는 글자에 대한 알레고리적인 이해요, 언어유희일뿐입니다.
그냥 해프닝으로 웃어 넘길 수 있는 말이지만
신본을 인본으로 변질시키는 오늘날 기독교 연합 운동과 일치하는 종교 다원주의 멘트요
언약에 대한 실존 신앙의 인본주의 옷으로 외식하는 표리부동의 실재여서
엄중하게 경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구약과 신약은 보약이다"는 말로 진리의 복음을 호도할 때.....
거짓 선지자의 몽사를 토설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면
개혁주의 언약적 복음 신앙을 가진 예수의 하나님 나라 참된 성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