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Aschenbrener에게 주문 제작한 께나의 extra 취구부분을 만들어 보았다.
제일 위 부분은 Padauk라는 나무로 만들었다. 파둑은 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진 자단목이다. 강도는 흑단의 1/3에 해당되며
흔히 기타나 마림바 등의 악기재료로 사용된다. 처음 만들었을때 tung oil를 처리해서 2주 이상 완전히 굳혔는 데도 뭔가 좀 만족 스러은 소리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작업을 하였다.
파둑이란 나무는 관다발이 발달된 특징이 있기 때문에 나무 필러로 사이사이를 채우고난 다음, 이제 바이올린 등의 비교적 덜 단단한 나무(바이올린은 Maple이나 Spruce로 만듬)에 최종 처리하는 바니스인 Shellac를 3번 입혔다.
그리고 나니 흑단의 단단한 소리와는 다른, 뭔가 울림이, 단단하기 보다는 더 호소력인 강하고 매력적인 소리가 났다.
또한 Shellac를 처리했기 때문에 외견이 정말 아름답다.
두번째는 흑단 (African Blackwood)로 만들었다. 역시 소리가 힘차다. 마치 사람으로 치자면
파바로티의 목소리처럼 힘차면서도 아름답다. 표면은 아몬드오일로 마감하였다.
세변째는 Aschenbrener가 제작한 오리지날 Mopane이다. 거의 흑단과 구별이 안갈정도로 탄탄한
소리가 난다.
Peter Aschenbrener께나는 내가 여태것 보아왔던 께나중 최고이다.
정확한 음정은 물론 완전한 3 옥타브 가능하며, 더 더욱 3번째 옥타으 연주가 그 어떤 께나 보다 쉽다.
가격이 만만찮은 것(송금, 운송료 포함 85만원)이 좀 부답스럽지만 평생 소장 께나로서는 최상이다.
미안하지만 헝가리 제작 께나도 아주 우수하지만 이것에 비하면 아직 아마추어 수준이다.,
첫댓글 이 께나 들 소리 들어보고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