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토담집 툇마루에 앉아 강진만을 내려다보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의 짐이 무거워졌다. 나의 강진살이 두 해는 다산의 유배생활 18년에 비하면 턱없이 짧기도 하 거니와 다산처럼 많은 책을 쓸 수도 없었다. '세상으로 가라, 가서.저 아름다운 사람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하여, 다시 한 번 모든 것을 던져라.' 하루 일을 마치고 비누 향기 날리며 식탁에 둘러앉아 웃음 꽃을 피운다 떳떳하게 일하고 당당하게 누리자 모두함께 일하고 모두 함께 나누자 저녁이 있는 삶 너의 기쁨 슬픔은 나의 기쁨과 슬픔 이제 가슴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자. "이제 국민에게 갑니다." # 내가 이책을 쓰게 된 것은 강진생활 덕분이다. 다산의 유배지인 이곳에서 다산과 상상의 대화를 나누면서 나의 삶과 생각을 기록 했다./손학규 <저의 다섯즐로 보는 강진 일기도 여기서 마칩니다/변상호> |
출처: 청주하늘 원문보기 글쓴이: 변상호스테파노
첫댓글 어느분의 타이밍 결여가 질낮은 대통령을 맞이할 국민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