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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시집보낼 딸래미를 바라보듯... 아이가 열매를 매다니 대견하다 지겹지 않은 어여쁨을 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남들은 이미 내다 팔만한 아이들을 단근 처리하여 다시 심었다. 품질 경쟁력의 시대는 이미 도래한 것이며...이렇게 한해 더 키워 품질과 한국호두산업이라는 브랜드 면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다. 이미 1센티가 넘은 아이들을 위 아래를 싹뚝 잘라서 보다 더 강한 아이들을 준비한다. 노지에서 척박하게 키운 아이들도 단근을 처리하고 다시 심는다. 이미 아랫도리는 2센티가 넘은 야무진 아이들이 올 한해 더 상처를 아물리고 더많은 뿌리를 확보하고 살찌워 시집을 갈 준비를 하고 있다. 노지에서 자란 아이도 꽃은 피느니... 비록 인건비가 더들지언정... 때론 이렇게 손실도 발생하겠고... 때론 이렇게 회생할수도 있지만... 보다 더 야무진 아이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