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춘문학상 공모전 시부문 장려상
난향(蘭香)
지은이 : 박경태(구리한국춘란회 소속)
다소 곳 수줍어
고개 들어
잎새 사이
보일 듯 말 듯 혀를 내밀어
당당하게 서서
꽃 봉우리 매만지는
열아홉
청조한 소녀
바람 실어 꽃을 보내는
향긋한 난향(蘭香)
코 끝을 매만지는
하늘빛 초봄날
소리 없이 바람에
난향을 싣고
난향 천상의 꽃
오늘의 기쁨
세상사 잊고
세상사 평안
모든 것이 향기롭고
모든 것이 여유롭다.
( 제17회 한춘대전 출품으로 금상 수상 원판화(가명 : 난향) )
첫댓글 박경태 위원장님의 <난향>멋진 시 ,금상작 원판화와 함께 잘 감상 하고 갑니다.
... 가슴에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고아한 난향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