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미세 변화 증후군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면역세포 중 T임파구가 병태생리 기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세포가 족세포(podocyte, 신장 사구체에서 여과기능을 담당하는 세포)를 손상시켜 신장 기능의 변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외에 약물이나 악성 종양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
많은 양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나옵니다. 정상 소변에서 단백질은 하루 0.15g 미만이지만, 신증후군을 앓는 환자에서는 하루 3~3.5g 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나옵니다.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혈액 내 알부민(신체 단백질의 일종)의 농도가 감소되어 하지 부종, 성기 부종, 안면 부종이 나타나고, 신체에 수분이 축적되면서, 복수와 늑막에도 물이 차면서,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종 발생과 함께 체내에 소금 성분(나트륨)이 축적되고, 혈중 알부민 감소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이 많아져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합니다.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고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혈관 내 혈액응고가 증가하며,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이 약해집니다. 그 외 전신 증상으로 피로, 두통, 우울증 등이 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
소변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스테로이드에 잘 반응하면 신장조직검사는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질환이라도 임상 증상, 치료의 반응이 불확실할 때는 신장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
일차적 치료 약제는 스테로이드입니다. 소아에서 특히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이 좋습니다. 성인에서 장기간 동안 고용량으로 사용하는데, 약물 사용 기간에 따라 완치율 차이를 보입니다. 재발하거나 스테로이드에 반응이 없다면 면역 억제제와 같은 약제를 추가하고, 증상 완화를 위해 이뇨제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