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높아지면 신장질환,뇌졸증,심근경색증,울혈성 심부전,
말초혈관질환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고혈압의 치료를 통해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감소하며
특히 뇌졸증이 감소되는 효과는 잘 알려져 있다.
만성사구체신장염과 같은 신장질환들은 진행하면서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함에 따라 염분축적의 경향이 생기는데 이것은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신장의 수입성 신경반사반응에 의한 자율신경계 활성화로
정상적인 염분 배설반응이 둔화되고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가 부적절하게 자극되며
신혈관계의 혈관확장이 손상을 받으면 염분축적이 일어난다.
이러한 염분축적에 의해 세포외액용적이 증가하면
기관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이차적으로
반사성 혈관수축을 유발하여 말초혈관 저항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염분 축적에 의한 세포 용적증가및 말초저항의 증가들이
고혈압을 유발하는 것으로
혈압과 신장은 밀접한 상호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신장질환의 진행을 최대한 지연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중 하나가 혈압조절이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약물요법도 중요하지만 이와 병용한 생활습관개선도 매우 중요하다.
우선 비만의 경우 체중감량을 하여야 하는데 체질량 지수가 25이상이면 혈압의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표준체중보다 10%정도 더나가는 과체중의 경우에는
우선 5kg정도체중감량으로 대부분 혈압이 감소된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키며
혈압강하제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므로 절주가 필요하다.
하루 허용되는 알코올의 섭취량은 에탄올 30ml이하로 하는데
이것은 대략 맥주 1병,와인 한잔,정종1잔,소주 2~3잔,위스키 2잔 정도에 해당된다.
유산소 운동(걷기,조깅,자전거 타기,수영,체조,줄넘기,에어로빅등)은 혈압을 낮추고
심폐기능을 개선시키며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고, 고지혈증을 개선하며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고밀도 지단백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하루 40~50분 정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는것이 좋으며
매일 하는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최소한 1주일에 4~5회는 시행하여야 한다,
흡연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릴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이므로 금연하여야 한다.
소금의 과다한 섭취는 혈압 상승과 관련이 있으므로 하루 나트륨 100mmol(소금양으로 6g정도)
이하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채식주의자들은 육식을 하는 사람보다 혈압이 낮은데 이것은
과일,채소,섬유질의 섭취와 포화지방산 섭취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들은 과일,채소와 생선을 많이 먹고 포화지방산과
지방섭취를 줄이도록 하는 식사법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