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글·그림 : 김병수 (화가, 前 한국산업은행 신탁본부장)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예수님 Jesus gave the blind his light
(요John9: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John11:4 하나님과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냄)
요John9: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창1:2-4)
요John9:39,4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요7-8장에서 예수님은 영생의 말씀과 많은 이적들로 자기가 누구신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적 풍요를 기대했던 유대인들은 마음을 돌이키지 않고 오히려 신성모독을 내세워 예수님을 죽이려하였다.
그럼에도 예수께서는 길을 가실 때 죄와 관계없이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시고 고쳐주시며, 이로써 또다시 안식일에 예수님이 그를 고쳐주셔서 새롭게 창조하시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시며, 이를 통하여 예수님이 빛으로 오신 분이심을 드러내시고 우리에게 영적으로 눈을 떠 빛을 보게 하심으로 새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요9:35-37에서 예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비난 받아 쫓겨난 소경되었던 자를 만나시어 자기를 보여주시며 믿음을 주셨으며 바리새인들 중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못하고 잘못 깨달은 자들은 눈 뜬 봉사와 같으며, 차라리 그들이 소경이었더라면 죄를 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셨다. 빛을 보기 위하여는 부정한 부분(죄)이 씻기어야(세례)하므로, 회개함이 없이는 천국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실로암은 보냄 받은 자(메시아)를 의미한다.
그림은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는 예수님과 빛을 보게 된 소경을 중심으로 실로암 못과 바리새인들, 여러 병자들, 주변으로 모여드는 양떼 등을 그렸다. 핵심사상으로는 흑암 가운데서 비쳐 나오는 하나님의 영광(창1:2-4)을 구름 속에서 나오는 빛의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 Jesus as the good shepherd
(요John10: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요John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예수님은 앞서 하나님의 긍휼로 우리를 위하여 생명의 떡, 빛으로 오시었고, 또한 우리를 살찌우시며 생명을 주시고 섬기는 목자로 세상에 오시었다고 하셨다(미5:2,마2:6,요일1장).
요10:1-4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양떼를 돌보시는 목자이시며, 양과 목자는 서로의 음성을 알아듣고 목자는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따르게 하셨다. 예수님은 자신이 양의 문이라고 하시고 양떼를 둘러싸고 있는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시는 분이다. 그리고 들어가며 나오며 생명의 꼴을 더 풍성히 얻게 하신다(요10:7-10).
선한 목자는 요10:11-18에서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그러나 문이신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 양의 우리(교회)를 드나드는 거짓 목자는 양들이 위험해지면 도망가는 절도와 강도라고 하셨다. 삯꾼목자는 자기의 이익에 맞지 않으면 양을 버리고 떠나므로 잘 분별하여야 할 것이다.
그림은 목자 되신 예수님이 목숨을 걸고 세상에 오시어 양 무리에게 생명을 풍성히 얻게 하기 위하여 푸른 초장과 생수가 흐르는 강으로 이끄시는 모습을 그렸다. 들에는 꽃과 나비 강에는 물고기 하늘에는 새들을 그려 넣었으며, 그 위에는 양의 문이 되신 예수님이 어두운 세상에서 등불을 밝히시고 양들을 하나님나라로 이끄시고 보호하시는 모습을 그려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