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있는 세상입니다.
뉴스를 봐도 드라마를 봐도 서로 화내고 언쟁하는 장면이 얼마나 나오는지요. 한번은 저희 아들이 4살 때 TV를 보다가 드라마 채널이 나오니 “어! 화내는 거 나온다. 화내는 거 엄마 좋아해?” 그러더라구요.
즐거운 학교, 즐거운 직장, 즐거운 사회, 즐거운 국가였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네모의 꿈’ 이라는 노래 가사에 나오듯이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라는 메시지처럼 둥글게 착하게 살으라고 가르치시는 어른들도 홧병으로 스트레스로 괴롭답니다.
때로는 어른들이 이렇게 말씀하시죠? ‘너희 나이때가 좋은거라고, 고민도 없고 늘 즐거울 때라고 그 때 많이 놀으라고’요.
하지만 우리 어린이들도 친구들, 가족들, 공부, 외모, 미래 때문에 고민도 많고 화도 많이 난답니다. 그런데 이 ‘화’라는 감정을 잘 다스리고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어른들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어른들도 화를 참지 못하거나 다스리지 못해 여러 가지 문제와 사건들이 일어나는 걸 어린이들도 다 알고 있답니다.
배우지 못한 걸 스스로 해 낼 수는 없어요. 보고 배운대로 하는 것이 인간의 모방 습성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알아차리고 훈련하는 연습을 해본다면 조금이라도 도움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답니다.
여러분이 화나고 슬프고 우울할 때 이 책이 여러분의 감정을 돌아보고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 주변의 친구들을 이해하고 부모님을 이해하는 눈을 가져서 화가 나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스트레스만 받고 있는 어른이 되지 않기를 더욱 바랍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너무나 소중한 존재예요. 나를 잘 알고 내 감정도 잘 다루는 멋진 사람이 되길 바랄게요!
약력
강현식 선생님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누다심(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심리학을 꿈꾸다)이라는 필명으로 활동중인 심리학 칼럼니스트이자 누다심 센터(심리상담, 아카데미, 마음학교) 대표입니다. 다양한 주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두 아들의 아빠 노릇을 후회없이 해보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아빠 양육>, <아빠 효과>를, 또한 아내인 박지영 선생님과 <아이를 잘 키우는 16가지 심리법칙>도 출간했습니다. 이외에도 <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 <꼭 알고 싶은 심리학의 모든 것>,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등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습니다.
박지영 선생님
경인교대를 졸업하고 고양시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18년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상담공부를 했어요. 지금도 더 좋은 엄마, 더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남편 강현식 선생님과 함께 <아이를 잘 키우는 심리법칙 16가지>라는 책을 출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