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봉 ~ 성산 .. 16km.. 9시간..
재인폭포..
한탄강.
돈 들여서 산을 깎고 수로관을 묻어.. 갈수기에 한탄강 물을 끌어 올려 재인폭포에 물을 흘린다는데 ..
곳곳에서 명품 소나무를 자주 만난다..
한동안 얼굴 따갑게 방화선 능선의 상수리 나무를 헤치고 오른다..
두더지처럼 상수리 나무숲를 헤치고 올라온 능선을 뒤돌아본다..
오를수록 돌아보는 풍경이 멋지다..
저 위 봉우리가 정상인줄 알았는데..
멋진 한 쌍의 독수리을 만난다..
칼날 바위 구간 위을 걷는데 잘게 부서지는 푸석 바위라서 불안하다..
얼굴 따갑게 숲을 헤치는 고역을 멋진 풍경으로 보상 받는다..
돌아볼수록 멋진 능선이다..
저 봉우리도 정상이 아니다.. 오늘 능선길은 이리 공갈봉에 연이어 속는다..
우측 능선으로 젖꼭지 같이 튀어나온 두태봉과 종자산이다.
사기막 고개를 배경으로 능선의 두 그루의 소나무가 아름답다..
기운이 절로나는 멋진 구간이다.
오르는 능선이 질리지않고 좋다..
소나무와 어울린 당당한 능선..
두태봉.
사기막 고개 좌측으로 향로봉 삼형제봉 북대 고남산..
두태봉 능선과 합류한다..
이곳 능선은 오르면서 뒤를 더 자주 돌아보게 되는 능선길이다..
정상인 줄 알고 오르면 다시금 저만치 솟아있는 봉우리 .. 시종일관 이리 속으면서 근 4시간을 올라야한다..
고도를 높이니 토토봉과 성산이 확연히 보인다..
무척 미끄러운 급 사면의 낙엽지대..
정상 봉우리 앞을 수문장처럼 가로막은 암봉이 까칠해서, 좌측으로 봉우리 뿌리까지 내려가면서 우회한다..
향로봉과 삼형제봉 북대가 건너 보인다..
봉우리를 우회하기위해 밑 뿌리까지 내려간다..
좌측으로는 절벽지대이다.
봉우리 밑 뿌리를 따라 다시 오른다..
우회한 봉우리가 우측으로 오똑 솟아있다..
우회하면서 지나친 봉우리를 왕복할까 했지만 까탈스럽고,
잡목에 가려 조망도 없는곳을 올라봤자 의미없겠다 싶은데
다음으로 오를 봉우리가 더 높아보여서 그냥 지나치고 더 높은 봉우리고 오른다..
산행 후 검색해보니 우회한 저 봉우리가 이산의 대표 봉우리 라고 한다..
699봉으로 삼각점이 있고 일반 산악회에서 가치봉이란 표시를 나무에 매달아 놓았다..
더 높은 706봉(712봉 이라고도함) 올라서서 지나친 낮은 699봉우리를 내려다본다..
지리원에도 지명없는 산인데.. 삼각점 있고 일반 산악회에서 정상 팻말을 매달아 놓았다고,
이산을 대표하는 봉우리인지 연유가 궁금하다.
좌측 699봉 우측 706봉을 뒤돌아 본다..
측량 표시점으로 전국에 수만 개 산재해있는 여러 등급의 삼각점의 의미보다
실질적으로 그 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가, 그 산의 상징적 봉우리로 생각한다..
예전에 종자산에서 향로봉 오를 때 낙엽 쌓인 미끄러운 급경사의 긴 오름길이 생각난다..
향로봉 삼형제 북대 고남산..
좌측 지장장 화인봉과 지맥길 능선..
지장봉 ..
몰랐던.. 지장봉 근 8부 능선까지 아찔한 자동차 길이 있고 암자 같은 집이있다..지장암??
고대산 주라이등 불견산 앙금재봉.. 참 길게 걸었던 능선이다..
다라미고개에서 성산까지 2시간 넘게 가는 능선에 공룡 8봉이라고 업 다운이 심한 능선이다..
처음에는 2봉..3봉 ..헤아려 보지만..
건너편 가치봉 이라는 699봉 A봉을 곧장 오를 수 없어 아래로 우회해서 더 높은706봉 B봉으로 오른 방향을 복기해본다.
올가미..
통신줄에 이리저리 걸리고..
이제는 몇 번째 봉우리인지도 잊었다..
우측 멀리 성산이 보이니 이제는 거의 다 왔다는 안도감이 생긴다..
공룡 8봉 능선 이라는데 굳이 확인하는 것도 귀찮다..
군부대 울타리를 조심스레 돌아간다..
혹..군부대 초병이라도 마주치면 싫은 소리 들을까 봐 미끄러운 사면을 기를 쓰고 오른다..
예전에 걸을 때도 저리 업 다운이 심했는지 불견산 앙금재봉 능선을 건너본다..
성산에서 지나온 길을 한눈에 바라본다..
금학산 지장봉.. 지나온 능선..
이제는 하산길 4km 뿐이라서 의자에 걸터 앉아 여유를 부린다..
지척의 토토봉은 창고 사진으로 대신하고 산을 내려간다..
토토봉.. 창고사진.
늘.. 산길에서 해뜨고..
산길에서 해지는 풍경을 보고 싶다..
첫댓글 거치봉인가는 지금의 정식 삼각점이 놓이기 전에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낡은 기둥 삼각점이 있었지요. 성산도 또 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1일에 시간 되면 송년회에 오십시요.^^
예전에 종자산 노송 능선길 걸을때 한번은 갸야겠다는 숙제를 해결했습니다. 서울 가까운 곳에서도 오지 산행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11일이 이곳저곳 길일 인가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