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공리~향적봉~백암봉~지봉~삼공리 .. 26km(계곡길 포함)..
예보 상 일출을 못 볼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고 시간에 맞춰 올라왔는데 사방이 오리무중이다..
일출 촬영 욕심으로 무겁게 짊어진 카메라 장비 탓에 3시간 넘게 힘만 더 들었는데..
혹시나 하는 욕심 탓에 온종일 무겁게 짊어지고 다녀야하는 고역을 떠안게 됐다..
짙은 안개 속에서 세찬 바람으로 하늘이 잠깐 열리는 듯하다..
찰영 포인트 중에서..부드럽고 은은한 빛이 참 좋다..
창고 사진
하늘이 언뜻언뜻 열리는 중봉에서, 세찬 바람과 추위를 견디며 미련으로 한참을 머문다..
백암봉에 도착하니 남덕유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백암봉에서도 발길을 떼지 못하고 한참을 머무니 비로소 중봉 하늘도 개기 시작한다..
작년에는 지봉 대간길 구간을 적설과 통제로 못 갔는데 오늘은 진행해 본다..
입산 통제했던..창고 사진
길이 뚫려있지 않아서 포기했던 ..창고 사진
오랜만에 지봉 대간길로 들어선다..
내려선 백암봉을 돌아보고..
멀리 5km 떨어진 지봉과 진행할 능선을 짚어본다..
성벽처럼 바람이 눈을 쌓아 올려놓았다.
횡경재를 지나면서는 겨울 산객의 흔적조차 없어 오롯이 겨울 산행의 정취를 즐긴다..
유난히 눈이 귀한 올겨울에 눈을 뚫고 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곳곳에 세찬 바람이 눈을 높이 쌓아 길을 막아 놓았다..
눈 산행하기에 적당한 적설에 발자국을 남기면서 걸어간다..
덕유산 주능선..
지나온 능선길..
봉긋한 지봉..
새로 세운 표지석..
오래전 창고 사진.. 말뚝 표지판도 지금과 다르다..
삼봉산 대덕산 방향..
금원산 기백산 월봉산.. 방향.
오도산 두무산 비계산 우두산 의상봉.. 앞 금귀산 보해산.. 방향
재밌던 눈길 산행도 길을 막아놓은 눈과 무거운 배낭으로 차츰 힘이 달린다..
시간은 마음속 핑계이고 약한 체력 탓에, 능선길을 더 걷지 않고 계곡으로 탈출한다..
눈 바람 추위 상고대..겨울산의 정취를 한껏 즐긴 하루였다..
창고 사진..
창고 사진..
창고 사진..
창고 사진..
창고 사진..
창고 사진..
창고 사진..
창고 사진..
창고 사진..
창고 사진..
첫댓글 좋습니다.
참 좋습니다.
그냥 좋기만 합니다.
산에 올라 보는 풍경은 다 좋죠 . 감사 합니다 ㅎ
장쾌한 덕유능선
설국의 덕유대간길
그 멋진길의 풍광들을
추억할수있게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대간길 중에서 덕유산 구간이 멋지죠 감사 합니다 ㅎ
날씨가 안 받쳐줬네요.ㅠㅠ 그래도 설경은 덕유가 딱이지요. 올 한해도 왕성한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예보와 달리 멋진 일출 풍경을 봐 온 미련 때문에 무겁게 짐을 짊어졌습니다. 감사 합니다 ㅎ
다른 사진들도 아름답지만
아래(창고사진)들이 너무아름다워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 속 지난 추억으로 행복할 때도 있죠 감사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