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항리~매봉~횡계리..26km..
내일이면 꽃들이 만발하는 4월인데.. 눈이 많이 온단다.. 급” 봄의 설경 속으로 눈 산행 떠나보자..
눈으로 뒤덮여 하늘과 맞닿은 하얀 초원으로..
눈 쌓인 잡목숲을 쑤시는 고역은, 기꺼이 감내 하기로 작정 했지만..
막상 옷과 장갑이 젖어 손 시리면, 좀 더 편할 수는 없었는지 자신에게 쓸데없는 원망을 해 본다..
창고 사진..
창고 사진..
바람이 쌓아올린 눈이 앞을 막는다..
한여름에 목 말랐던 천마봉 능선..
매봉..
곤신봉..
선자령..
참 심한 강풍이다..싸라기눈에 얼굴 따가워 눈 못 뜨고, 비틀거리며 게걸음 떼며 걷는다..
한겨울에도 겪기 힘든 추위와 강풍을 춘사월 봄에 겪으니.. 봄인지 겨울인지 아리송하다...
바람개비 괴음까지 더하니 오싹하기까지 한다..
다시 돌아올 때까지 잊지 말라며,제대로 매운맛을 보여주고 겨울이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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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과 함께 여유를 즐기며 사시는 님께 찬사를 보냅니다
덕분에 편히 이런 경관을 볼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힐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