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신안섬 진도 조도..
연휴에 친구들을 앞세우고 가이드를 자청해서 섬 여행을 자가 운전으로 떠난다..
다시 찾는 곳은 아름다웠던 풍경이 그리웠고 못 가본 곳은 설렘으로 길을 떠난다.
새벽 3시에 떠났건만 명절 정체로 10시간을 훌쩍 넘겨 녹초 직전에 목포에 도착한다..
최근에 개통한 고하도와 목포 유달산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 3.4km 케이블카를 탑승해본다.
목포대교가 아래로 보이는 해상155m의 높이는 아찔한 묘미를 느끼게한다.
중간에 탑승장이 있어, 유달산에 내려서 둘러볼 수도 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목포 시가지 전경..
고하도 이순신 유적지을 구경하고..
한동안 메스컴으로 시끄러웠던 적산 가옥도 둘러본다.
다금바리라는 귀한 횟감으로 목포에서 첫날을 보낸다.
하늘 청명한 가을날에 압해도 가서 분재공원을 구경한다.
자은도 암태도 안좌도.. 신안의 여러섬을 육지와 연결하는 약11km의 천사대교를 건너간다..
서각 박물관을 구경했는데 전시물이 19금이라 사진 게시를 못한다는..
안좌도 기동 삼거리 벽화.. 동백나무를 배경으로 실제 집주인 부부를 그려 넣었다..
박지도를 연결하는 퍼플교..
이곳 동네 전체가 지붕색깔을 같은 색으로 단장해서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욕심 같아서는 다 둘러보고 걸어보고 싶지만..
통일된 이색적인 색깔로 처음 찾는 관광객의 기분을 들뜨게한다.
김환기 화백의 생가..
일제 강점기때 지주들의 과도한 소작료때문에, 최초로 소작농들이 단체 행동을 했었다는 ..
자은도 분계해변..
해송이 좋은 분계 해수욕장.
거꾸로 서있는 여인의 하반신 형상.. 분계 여인송으로 명물화 했다.
자은도는 대파 재배면적이 많다..
천사대교 건너와 자은도 안좌도 암태도.. 등을 바삐 둘러보고서..
지도 아래 지점에서 뱃편으로 증도로 건너간다..
차량을 싣고도 뱃삯이 많이 비싸지는 않다..
자은도에서 증도 왕바위 선착장으로 건너왔다.
엄청난 크기의 증도 폭나무..
물 빠졌을때 좌측 길을 따라 건너편 화도를 건너는데.. 갯벌에는 짱뚱어가 뛰어 다닌다..
여의도3배 면적의 국내 최대 증도 태평염전 단지..
소금밭 전망대에 올라가 유명 출사지 풍경을 찍었는데 .. 망원 렌즈가 없어 아쉽다.
짱뚱어 다리 위를 걸어보기도..
목포에서 바삐 나섰건만 진도 팽목항에서 첫배를 놓치고, 남도진성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낸다..
성안에 있던 민가들를 밖으로 이전했단다..
팽목항에서 조도 창유항으로 건너온다..
뱃시간 때문에 손가락산을 짧게 오르내렸다..
하조도 신금산..능선으로 등대까지 갈 수 있다..
하조도에서 쑥 재배지로 유명한 상조도로 건너간다..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바다에 새 떼가 앉아있는 냥 가히 일품이다..
푸른 바다 위에 올망졸망 떠 있는 섬들과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를 소리 없이 미끄러져 가는 고깃배의 풍경들이 정겹다.
하조도의 매력은 바다와 땅의 아름다운 조화에 있다.
하조도 등대는 남해안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항로 요충지로서 불빛이 39km까지 도달한다.
1909년에 세웠으니 백년이 훌쩍 넘은 등대이다..
좌우로 깎아지른 절벽이 아찔한데 풍경은 참 좋다..
마음씨 좋은 시골 동네 경운기를 얻어 타기도 하고..
연휴 복잡함에 차 안에서 밖으로 나올 수 없는 화물 선박으로 가까스로 조도를 빠져나온다..
진도로 건너와서 동석산을 찾아간다..
작은 산이지만 암릉이 옹골차다.
금치산 전망대..
일몰 풍경이 아름다운 세방낙조를 바라본다..
아름다운 세방낙조와 함께 바닷가에서 마지막 밤을 묵는다..
진도군에서 도로 곳곳에 표지판까지 설치했다..
오락방송으로 뜬금없이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첨찰산 쌍계사..
운림산방은 조선시대 후기 남종화의 대가였던 소치(小痴) 허련(許鍊, 1808~1893)이 기거한 곳이다.
진도에 가면 세 가지를 자랑하지 말라고 한다. 바로 글씨와 그림, 노래가 그것이란다
진도대교는 1984년 국내 최초의 480m길이의 사장교로서, 진도와 육지 해남을 연결한다..
이순신 전적지로서 엄청난 유속이 장관이다..
국도로 귀경길에 나비 없는 함평 나비 축제장를 구경하고 예상외로 막힘없이 서울로 돌아온다..
선인장 가시가 부드러운 밍크털 같다..
바쁜 일상의 얽매임으로 서로 시간 맞추기 어려웠던 친구들과 모처럼 어울려
가을의 풍성함처럼 모든 짐을 내려놓고 삶의 여유를 즐겨본 남도 여행이었다.
손가락산 봉우리에서 조망 동영상
세방낙조 해넘이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