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봉~ 선바위봉 .. 17km.. 8시간..
영월 계족산을 바라보며...
일 년 동안 무탈하게 산행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능암덕산을 마주하며..
중앙은 고고산 쯤으로 보이는데 봉우리 형태가 아리송하다..
쌍쥐 전망대를 왕복하려했는데 포기해야겠다..
맞은편에 솟은 장성산을 건너간다.
마차재를 지난다..
장성산 뒤편으로 가야할 접산 능선이 보인다..
오후에 가야할 선바위봉 능선이다..
빠지면 못 나올 깊은 동굴같은 웅덩이가 곳곳에 있다..
무심코 뚜렷한 길로 쌍쥐 전망대로 향하다가 되돌아 올라온다..
가야할 능선으로 다시 방향 잡고 잡목 헤치며 미끄러운 급경사를 조심스레 내려간다..
잠시 임도를 따르는 꾀를 부리고..
영월의 진산들을 짚어본다..
지나온 장성산을 뒤돌아본다..
절운재를 지나 가래봉 오름길은 거칠기만 하다..
가래봉
따뜻한 바람이 세게 나온다.. 그래서 사계절 이끼가 파란듯 하다..
형태가 특이해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배거리산..
고마루 분지가 있는 재치산..
백덕산과 치악산..
우측 백덕산 치악산..
진행할 능선인데 막상 가보면 굴곡이 심하다..
능선으로 향한 묵은 길로 들어섰다가
잡목과 가시덩굴로 그물에 갇힌 고기마냥 생고생하다가 건너편 임도로 탈출한다..
좌측 절개지로 치고 오른다..
웅덩이 처럼 꺼진 돌리네 지형..
비교적 등고선이 완만한 능선을 택해서 하산하는데도,
까딸한 암봉을 넘으며 진행하기 쉽지않다..
미끄러지면 강물까지 굴러떨어질듯 가파르다..
오전에 걸었던 장성봉..
20 미터쯤 솟구친 암봉이 주위 풍광과 어울려 멋진 경치를 선사한다..
암봉 뿌리를 따라 가까스로 우회한다..
양쪽으로 우회할 수도 없는 거친 칼날 능선을 타고 넘는다..
돌아본 선바위봉 정상은 순한데 내리막은 급경사로 조심스럽다..
한발 한발 내려서다보면 끝이 보이는지라..포도밭으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올 한해도 무탈하게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2019년 마지막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첫댓글 가래봉 오름이 꽤 까탈스러웠던 기억이~ 선바위봉 칼날능선이 후덜덜합니다
영월 산들은 멀리서 보기엔 순한 육산으로 보이지만 막상 타보면 무척 까칠하지요..새해에도 안전한 산행 이어가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