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발치봉~대림산 .. 17km.. 7/40 시간..
충주 관아..
일제 강점기 조선은행..
수주팔봉을 잠시 둘러본다..
조금은 늦었지만, 지금도 벚꽃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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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천변의 봄 풍경을 보기위해 옛길을 따라 간다..
오래된 돌계단을 깔딱이며 십여분 오르니 정심사..
가볍게 산책 나온 주민들 사이로, 배낭 메고 지나칠려니 뻘쭘하다..
동네 뒷산 같은 편한 산길을 1/20시간 올라가면..
산성길 맞은편 계명산을 마주한다..
정상 표지석을 거치지 않고 분위기 좋은 산성길로 빙 돌아 우회한다..
아름다운 산성길이다..
호수 풍광이 좋았던 주봉산이 보인다..
곧장 넘어가는 능선길보다 빙빙 굽이돌아가는 임도 꽃길을 걸어본다..
대미산 악어봉 뒤로 월악산..
임도를 건너지르며 내려간다..
계명지맥길이지만 워낙 펑퍼짐해서 임의로 다니기에 길이 없다..
잠깐 신경쓰지 않으면 엉뚱하게 빠져서,가야할 봉우리가 건너편에 있다..
상재에는 관리가 되고있는듯한 성황당이 있다..
뒤돌아보고..골이 깊으면 깊은만큼 더 높게 올라가야 한다..
진달래꽃에 파묻혀 산길을 걷는다..
건너편으로 건너가야하는데 절벽이다..
어찌 간신히 내려와서 돌아본다..
시멘트 가루처럼 발이 푹푹 빠진다..
기운 빼고 오르니 460봉이다..
용도를 알 수 없는 석축들이 군데군데 있다..
발치재로 내려서서 다음 봉우리로 넘어간다..
올라얄 봉우리는 높아 보이는데 덩굴식물들은 물이 올라서 걸리적 거린다..
발치재.
약초인듯..
고도 100~200m을 넘나드는 봉우리를 여러개 넘는데, 오름이 길지 않음을 위안으로 삼는다..
등곡산..
송곳니 같은 영봉..
제천 동산..
제천 금수산..
낯익은 산들을 짚어본다..
하봉 중봉 영봉이 또렷이 구별된다..
그동안 덩굴식물 기세가 죽어서 산길 다니기 수월했는데..
우측 발치봉을 내려오면서..
건너편 대림산 오르는 능선을 바라본다..
대림산 오르면서 돌아보니 우측 발치봉이 멀어진다..
중앙 멀리 지나온 상재고개..
넘어온 발치봉이 우측에 빼꼼하다..
대림산 정상은 봉수대 공사가 한창이다..
산은 낮아도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은 최고다..
달천 좌측 빼꼼한 수주팔봉 봉우리..
하산 지점을 지났지만 조망처까지 가본다..
달천이 연출하는 멋진 풍경을 보기위해 일부러 이곳까지 코스에 포함했다..
음성 방향.. 좌측 부용산 우측 보련산..
산이고. 물이고. 들이고...한창 예쁜 계절이다..
산행 후 호수 풍경을 가까이 볼 수 있는 묵벌동을 둘러보고 귀경한다..
첫댓글 다섯잎파리도보시고...
축하드립니다^^~~~~~삼구라~~~~
지금껏 숱한 산길을 걸었어도 자랑할 만한 횡재수가 없었습니다 ㅠ
시선이 곱습니다~~^^
좋은 계절이라 그런가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