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릿 큰터 용소 .. 16km....
장마철 아니면 명성에 비해 수량이 적어서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며칠간 내린 비로 수량이 좋다기에 급히 덕풍계곡을 찾는다..
계곡 초입을 보니 예전에 보던 수량보다 훨씬 많아서 내심 걱정이 된다..
예전에 찾았던 괭이골도 오늘처럼 물이 많았다면 못 들어갔을듯하다.
수량이 많길 바랐지만 너무 많으니 덜컥 겁이 난다..
유속이 빨라서 물속에서 중심 잡기 어렴다..
평소 바위사면같은 마른 폭포에 수량이 넘쳐난다..
바짝 긴장하며 조심스레 건넌다..
시계추처럼 .. 30자 보조자일을 챙겼는데 앞으로 더 사용할 일이 없길 바란다..
거친 물살을 거슬러 건너다니가 조심스럽다..
산터골 수문장 바위
산터골 첫 폭포
흡사 지리산 칠선폭포를 닮은 10여미터가 넘는 요소폭포가 수려하게 아름답다..
지나는 지계곡마다 많은 폭포가 형성돼있다..
끝없이 펼쳐지는 폭포의 향연이 이어진다..
금강송 목재 수탈의 잔재..
본류는 물론이고 지계곡마다 폭포을 이루고 있어 장관이다..
염주알처럼 연이어 폭포가 형성돼있는 풍경이 아름답다..
젖은 급사면이 미끄러워 네 발로도 부족하다.
비로소 응봉산 능선에 올라선다.
비록 산은 높지 않아도 사방으로 여러 깊은 계곡을 형성하고있어 자주 찾게된다..
굴러내리듯 계곡으로 내려간다..
2용소..
1용소..
보기 힘든 하늘 폭포가 멋진 볼거리를 이루고 있다..
비를 흠뻑 맞고서 내려와 서둘러 귀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