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전날밤에 50미리의 폭우가 내린탓에 넘치는 계곡물로 초입부터 여름 계곡 산행의 기대감으로 한층 부풀었는데..
같은 캠프 신발이 세 켤레가 있었는데 자주 신던 건 밑창갈이 보내고 그 동안 안 신던 신발을 신고 나왔는데... 초입 부터 참 난감하게 됐다 ..산행을 안 할 수는 없고..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차량으로 내려가서 샌들을 예비로 챙기고 돌아와서.. 대충 묶고 험한 산에서 잘 버텨주길 바라면서 조심스런 발걸음을 한다..
예전에 왔을 때는 못 본듯한데.. 성황당인지 근래에 새로 지은듯하다..
나는 신발 때문에 조심스러워 폭포 산행의 재미를 느낄 여유가 없다.
8천 고봉을 올라도 이처럼 즐거울까요 ㅎㅎ
이런곳도 평소에는 메마른 건폭였을 텐데 .. 물 좋은 때에 잘 찾아온듯하다.
한마리 연어인지 송어인지.. 모처럼 물 만나 신났습니다 ㅎ..
어느새 계곡물도 줄어들어 급 사면으로 올라..
작은 지계곡으로 건너질러서..
멧돼지들 놀이터 능선으로 올라선다..
다행이 배낭 구석에 노끈이 여러개 있어 교체하면서 버텨왔다..
지계곡으로 헤쳐 내려간다..
참 어렵게 산행을 했지만 그래도 아무 탈없이 마칠 수 있어 다행이다..
산행의 마무리를 시원한 계곡에서 하는것도, 여름산행의 큰 재미이다..
첫댓글 신발 계 하나할까유?연어는 안보이는뎁쑈
첫댓글 신발 계 하나할까유?
연어는 안보이는뎁쑈